허영생, 유노윤호, 박재범, 전소미, 청하, 은지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가 신보를 발표한다. /KQ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AOMG, YG 엔터테인먼트, MHN 엔터테인먼트, 더블랙레이블

6월 음원차트, 누가 웃을까

[더팩트｜김희주 기자] 올해 6월이 솔로 가수들의 대거 컴백으로 꽉 채워질 예정이다. 그동안 그룹 활동으로 개인의 매력을 온전히 보여줄 기회가 없던 멤버들이 솔로 데뷔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는 한편, 앞서 솔로 가수로 꾸준히 활동하며 여러 히트곡을 남긴 이들도 6월 컴백을 확정지었다.

이하이, 위너, 우주소녀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으로 이미 치열해진 여름 가요 대전에 이들이 활동이 또 한 번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허영생(왼쪽)과 박재범이 같은날 새 앨범을 발표한다. /KQ 엔터테인먼트, AOMG

가장 먼저 지난 7일에는 허영생과 박재범이 컴백했다.

이날 허영생이 발매한 네 번째 미니 앨범 'MOMENT'(모멘트)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 'Moment'를 포함해 '사랑받고 싶었어' '너라서' 등 총 다섯개 트랙이 담겼다. 솔로 앨범을 비롯해 그동안 드라마 OST, 뮤지컬 등으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쳐온 허영생은 'MOMENT'로 한층 성숙해진 음악성을 드러냈다.

박재범도 새 앨범 'The Road Less Traveled(더 로드 리스 트래블드)'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Feng Shui(펑시)'를 비롯해 'What Up!(왓 업!)' 'GRAYGROUND Cypher(그레이그라운드 싸이퍼)' 'Legacy(레거시)' 등 총 17곡이 수록돼 있어 '역대급 규모'의 작업량을 거쳐 한층 넓어진 박재범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유노윤호(왼쪽)와 전소미가 솔로 데뷔를 알렸다. /SM 엔터테인먼트, 더블랙레이블

유노윤호도 생애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12일 유노윤호가 발매할 첫 미니앨범 'True Colors'(트루 컬러스)는 타이틀 곡 'Follow'(팔로우)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총 여섯 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는 기리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수록곡 '불러 (Hit Me Up)'도 포함돼있다.

특히 타이틀 곡 'Follow'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인트로 내레이션과 조용한 전반부 멜로디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팝 댄스곡으로, 자신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상대방을 사로잡겠다는 내용의 가사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유노윤호의 포부가 담겼다.

이어 13일 전소미도 출격한다. 이번에 공개될 새 앨범 타이틀곡은 '벌스데이'(BIRTHDAY)로, '솔로 가수로 새롭게 태어나는 전소미'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소속사 더 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가 작곡하고 전소미가 공동 작곡에 참여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7년 그룹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후 공백기를 가친 전소미가 어떤 콘셉트의 신보를 들고 올지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청하(왼쪽)와 은지원이 6월 말 가요계에 복귀한다. /MHN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전소미와 함께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청하도 그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청하는 오는 24일 새 앨범을 발표하며 전작 '벌써 12시'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한다. 지난 2017년 6월 7일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한 청하는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 미니 3집 타이틀곡 '러브 유(Love U)'로 지난 2년간 여름에 낸 곡마다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신보로 또 한 번 '서머 퀸'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도 솔로 가수로 돌아온다. 지난 6일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의 솔로 티저 포스터를 기습 공개하며 그의 컴백 일을 27일로 공식화했다. 아직까지 앨범명과 수록곡, 콘셉트 등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은지원이 현 소속사에서 처음으로 작업한 솔로 앨범인 만큼 다수의 곡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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