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쉴 틈 없는 골반"...틴탑, 'RUN AWAY' 포인트는 '어른 섹시?'
입력: 2019.06.04 16:57 / 수정: 2019.06.04 16:58
틴탑이 신곡 RUN AWAY로 활동을 시작한다. /티오피미디어
틴탑이 신곡 'RUN AWAY'로 활동을 시작한다. /티오피미디어

틴탑, 4일 신곡 'RUN AWAY' 발매

[더팩트|김희주 기자] 데뷔 연차는 9년이지만 평균 나이는 26세. "10대들을 위한 음악을 하겠다"며 당찬 '칼군무'로 무대를 장악하던 그룹 틴탑이 이제는 어느덧 20대 남자가 돼 절제된 '섹시 미'를 내세운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골반"이 포인트라는 이들의 신곡 'RUN AWAY'가 여름 컴백 대전에 합류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줄지 기대된다.

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틴탑의 새 앨범 'DEAR. N9NE(디어나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행사는 포토타임, 타이틀 곡 'RUN AWAY' 무대, 토크 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틴탑의 RUN AWAY는 방황하던 나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뜻이 담겼다. /티오피미디어
틴탑의 'RUN AWAY'는 방황하던 나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뜻이 담겼다. /티오피미디어

이날 틴탑은 데뷔 10년 차를 앞두고 처음으로 군무 콘셉트가 아닌 섹시 콘셉트에 도전하는 남자로서 조금은 어색해하면서도 곧잘 성숙한 매력을 드러냈다. 먼저, 신곡을 설명하며 포인트 안무 '바디 탭' 댄스를 보여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리키와 창조는 골반을 흔들면서 두 손으로 스치듯이 몸을 '터치'하며 'We run run run now, oh wun away / We run run run now, oh wun away' 가사 부분 춤을 췄다.

쑥스럽듯이 다시 자리에 앉는 창조와 리키를 본 니엘은 "방금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몸을 '터치'하는 부분이 있었다. 무대에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리키 또한 "어른스러운 '절제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캡은 데뷔 초에는 10대들을 위한 노래를 했지만, 이제는 전 연령층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티오피미디어
캡은 "데뷔 초에는 10대들을 위한 노래를 했지만, 이제는 전 연령층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티오피미디어

이어 천지가 "사실 이 춤은 가장 나이가 많은 '진짜 어른', 캡 씨가 보여줘야 정말 멋있게 느껴진다"고 설명했고, 이에 리키도 "맞다. 캡 형이 추면 '진정한 섹시'를 볼 수 있다.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섹시하다"며 능청스럽게 리더 캡의 참여를 끌어냈다.

멤버들의 권유에 자리에서 일어난 캡이 '바디 탭' 댄스를 추자 멤버들은 "이게 진정한 섹시죠" "한 듯 안 한 듯 스쳐 지나가는!" "하지만 골반은 쉴새 없이 움직였죠?"라고 거들며 그를 칭찬했다.

틴탑은 'RUN AWAY'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섹시 콘셉트를 시도하는 데에 대한 부담감도 내비쳤다. 창조는 민망하다는 듯이 웃으며 "저희가 '어른 섹시'를 내세운다고는 하지만, 사실 가요계에는 저희 말고도 섹시 콘셉트 활동을 하는 그룹들이 많다"며 "그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 초보 단계여서, '아기 섹시'라고 말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틴탑 니엘은 바디 탭 춤이 몸을 조금씩 터치하는 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티오피미디어
틴탑 니엘은 '바디 탭' 춤이 몸을 조금씩 '터치'하는 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티오피미디어

창조의 '아기 섹시' 발언을 듣자 웃음이 터진 다른 멤버들과 달리 공감을 표한 리키는 "키도 크고 몸도 우락부락하시고 멋진 가수들이 많다"고 말하면서도 "저희는 그분들에 비해 왜소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틴탑만의 섹시를 고수한다면 좋게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RUN AWAY'는 세상 속에서 방황하던 나를 벗어나 나만의 새로운 길을 향해 가겠다는 뜻이 담긴 노래다. 트로피컬 하우스와 뭄바톤이 결합한 곡으로, 흥겨운 분위기와 멜로디가 특징이다.

틴탑은 자유로운 청춘을 노래하는 'RUN AWAY' 활동을 앞둔 이들답게 활동 목표 또한 "성적보다는 즐기면서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니엘은 "구체적으로 원하는 기록은 없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우리도 팬들도 그리고 무대를 보는 모든 사람이 즐거우면 좋겠다. 활동하는 저희가 즐겁고 행복하면 그게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틴탑은 새 앨범 DEAR. N9NE(디어나인)으로 여름 활동을 펼친다. /티오피미디어
틴탑은 새 앨범 'DEAR. N9NE(디어나인)'으로 여름 활동을 펼친다. /티오피미디어

틴탑의 'RUN AWAY'는 4일 오후 6시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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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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