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시청률 1위…송중기·김지원 등장
  • 문수연 기자
  • 입력: 2019.06.03 09:17 / 수정: 2019.06.03 09:17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배우 송중기와 김지원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tvN 아스달 연대기 화면 캡처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배우 송중기와 김지원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tvN '아스달 연대기' 화면 캡처

'아스달 연대기' 시청률 동시간대 1위 기록[더팩트|문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가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원석) 2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7.3%, 최고 8.2%(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남녀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5.7%, 최고 6.5%를 기록, 케이블,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연령별 시청률에서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아스달 연대기' 2화에서는 와한족과 함께 살아온 은섬(송중기 분)과 탄야(김지원 분)의 평화로운 일상부터 대칸부대에 침략당해 시련이 닥친 모습까지 그려졌다. 극 중 꿈을 만난 은섬은 거짓말쟁이로 몰리며 씨족 회의에 회부됐던 상황. 씨족 어머니의 예언으로 움직이는 와한족은 오래도록 수련을 한 당그리(무녀)만이 꿈을 만날 수 있기에 은섬이 꿈을 만난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더욱이 오히려 수련을 통해 꿈을 만나야 할 탄야가 아직 꿈을 만나지 못했던 탓에 와한족은 은섬이 탄야의 꿈을 훔쳤다며 내몰았다. 오직 탄야만이 꿋꿋하게 은섬을 변호했지만 은섬은 말을 훔친 도둑으로까지 몰렸고, 탄야는 번뜩이는 재치로 은섬을 도와주려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은섬은 와한족에게 "정령제까지 말을 타지 못하면 추방당한다"라는 과제를 받고는 시름이 깊어졌다.

반면 탄야는 씨족 어머니 후계자가 완벽하게 외워야 하는 정령 춤을 습득하지 못해 괴로워했다. 정령 춤을 수련하면서 계속 틀리자 탄야는 초설(김호정 붐)에게 "저는 정령의 소리도 듣지 못하고, 어머니처럼 정령을 부르는 춤도 외우지 못하고 여태껏 꿈도 만나지 못하는. 왜 은섬일 따라서 도망치지도 못하죠?"라고 울컥하며 한탄했다. 이에 초설은 "묶여있으니까. 와한족이라는 이름, 탄야라는 이름, 씨족어머니 후계자라는 이름, 푸른 객성 그 예언의 아이라는 이름"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은섬은 초설에게서 와한족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세 가지 주문을 다 했다면서 "여기는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고 떠날 것을 종용받았다. 이에 은섬은 "탄야는 와한의 탄야고, 달새는 와한의 달새고, 모두가 어디의 누구인데. 전 대체 어디의 누군가요? 전 무엇의 은섬인가요?"라며 자신의 안타까운 운명에 대해 터트려냈다. 초설은 "그게 네 운명이겠지. 그걸 찾는 게"라면서 은섬의 슬픈 운명을 예고했고 은섬에게 꽃의 정령제까지만 남아있으라고 허락했다.

드디어 꽃의 정령제날, 화관과 분장을 한 와한족 사람들 사이에서 즐겁게 웃던 탄야는 은섬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뛸 듯이 기뻐했다. 하지만 이아르크를 침략하러 온 대칸부대가 와한족 마을을 휩쓸었고 탄야를 비롯해 제압당한 와한족 사람들은 줄줄이 끌려갔다. 이때 멀리서 말을 타고 등장한 은섬이 탄야를 묶어두려 연결했던 줄을 끊고 말에 태운 후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대칸부대 전사가 던진 청동 추가 탄야에 발목에 감겼고, 탄야는 자기를 구하려는 은섬의 손을 막은 채로 "난 푸른 객성의 아이야. 와한과 함께 있어야 해"라며 은섬을 밀어 보냈다. 은섬은 자신이 포기하지 못하게 이름을 달라며 외쳤고, 탄야는 "꿈. 니 이름은 꿈이야. 나의 꿈이자 와한의 꿈. 그러니 꼭 나를 만나러 와야 해"라면서 끝내 끌려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2화 엔딩에는 은섬이 아라문 해슬라가 탔다는 전설 속의 말, 칸모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담기면서 충격을 안겼다. 대평원을 달리는 은섬과 충격에 휩싸인 무백(박해준 분)의 모습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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