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도경수)가 7월 1일 현역 입대한다. /더팩트 DB |
엑소엘 "디오, 건강히 잘 다녀오길"
[더팩트|김희주 기자]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디오(도경수)가 입대 계획을 알린 가운데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0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디오가 오는 7월 1일 현역으로 자원입대를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디오는 지난 7일 시우민의 입대로 엑소 멤버들의 군 복무가 시작된 만큼 국방의 의무를 이른 시일 내에 이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멤버 및 회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입대를 지원하게 됐다.
또한 이날 소속사는 7월 개최 예정인 엑소 다섯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5 - EXplOration -'(엑소 플래닛 #5 - 익스플로레이션 -)에도 디오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디오는 시우민에 이어 엑소 내 두 번째 입대 멤버가 될 예정이다. 앞서 시우민은 지난 7일 오후 강원도 한 훈련소로 입소해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당시 엑소 멤버들은 시우민의 입대를 앞두고 모두 한자리에 모여 그를 배웅하는 인증 사진을 올려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엑소 멤버들은 시우민 입대 당시 한자리에 모여 그를 배웅했다. /SM 엔터테인먼트 |
한편 이날 갑작스러운 디오의 입대 소식을 들은 팬들이 놀란 반응을 보이자 그는 팬클럽 애플리케이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인사를 전했다. 이 글에서 디오는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조금 늦은 거 같아 마음이 무겁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디오의 자원입대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전역 후 그가 펼칠 연예계 인생 '제2막'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지난 30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에는 "연기력이 탄탄하니 다녀와도 될 듯. 갔다 오면 더 깊어지겠죠"(bb32****) "경수야 건강하게 무사히 잘 다녀와"(loey****) "연기 잘하는 배우. 응원합니다"(abou****) "경수야 몸 조심히 건강하게만 잘 다녀오길 바라. 항상 응원하고 있을게"(kls9****) "손은 흔들어주긴 하는데...슬프긴하다"(true****) 등 댓글이 달렸다.
디오는 영화 '스윙키즈'(왼쪽)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쇼박스, tvN 제공 |
디오는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해 그동안 '늑대와 미녀' 'LOVE ME LIGHT' 'Tempo' 'Love shot' 등 다수 히트곡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또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영화 '스윙키즈' 등 다수 작품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동안 가수와 배우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펼친 그이기에, 약 2년간 군목부를 이행하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그의 미래를 향한 대중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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