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원래 임수정 팬"…성공한 덕후 장기용, '검블유'는 진짜다(영상)
입력: 2019.05.29 16:58 / 수정: 2019.05.29 16:58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tvN 제공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tvN 제공

장기용 "임수정과 호흡, 빨리 촬영하고 싶었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어떤 드라마보다 현실적이지만 그 안에 있는 판타지는 무엇보다 달콤하다. '검블유'는 시청자들이검색해보고 싶은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배우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이하 '검블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줬다.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17년 tvN '시카고 타자기'로 사랑받은 임수정은 2년 만에 또다시 tvN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돼 기대를 모은다. 또한 '검블유'는 tvN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의 입봉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수정은 복귀작으로 '검블유'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포털사이트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검블유'가 방송되면 2030 시청자분들께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tvN 제공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tvN 제공

'검블유'는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보기 힘든 여성 중심 드라마다. 임수정(배타미 역), 이다희(차현 역), 전혜진(송가경 역) 세 여자의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다희는 이러한 점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언니들과 함께할 연기가 상상만으로도 기대됐다. 세 여자들이 이 드라마를 어떻게 그려갈지 상상하다 보니 출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여자의 '케미'가 굉장히 좋다. 여성분들이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혜진도 거들었다.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 막힘없이 너무 재밌게 봤다. 소재가 포털사이트라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목말랐던 여자들의 얘기가 맘에 들었다"고 전했다.

일에 관한 이야기는 현실적이지만 사랑에 대한 부분에는 판타지 요소가 가미돼 있다. 전혜진은 갑자기 장기용(박모건 역)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사랑 이야기가 정말 판타지더라. 저런 남자가 어딨나 싶었다. 대본 속 모건은 정말 만나보고 싶은 남성이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수정도 "기용 씨를 이 작품에서 처음 만나는데 캐릭터와 닮았다. 나이에 비해 들뜨지 않고 차분하다. '오빠 美'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박슬기는 자신도 모르게 "말해 뭐해"라고 끼어들었고 임수정은 "같은 마음이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기용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임수정(오른쪽)과 장기용(왼쪽)이 연상 연하 커플 호흡을 맞춘다. tvN 제공
배우 임수정(오른쪽)과 장기용(왼쪽)이 연상 연하 커플 호흡을 맞춘다. tvN 제공

임수정은 연하남 장기용과 펼치는 로맨스 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실제로도 연하지만 드라마 안에서도 10살 연하남이다. 하지만 연기적인 '케미'(케미스트리, 궁합)가 잘 나오는 편이다.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장면이 많다. 자신 있다"고 밝혔다.

장기용도 화답했다. 그는 "임수정 선배님 전작들을 재밌게 봤다. 전부터 팬이었다. 이번에 호흡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빨리 촬영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선배님과 감독님께 물어보면서 최대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훈훈하게 지켜보던 정지현 PD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고 임수정은 장기용에게 기대 다정한 포즈를 취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장기용은 시청률 공약을 묻는 말에 "10%가 넘으면 포옹 게임을 하겠다"고 '프리허그'를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고 배우들과 PD는 폭소하며 웃음 속에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검블유'는 오는 6월 5일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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