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이의정, 시한부 판정 후 완치 "후유증으로 괴사까지"
입력: 2019.05.29 09:19 / 수정: 2019.05.29 09:19
배우 이의정은 시한부 판정후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15년이 걸렸다.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배우 이의정은 시한부 판정후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15년이 걸렸다.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이의정, 뇌종양 완치 후 방송복귀

[더팩트|문수연 기자] 뇌종양으로 투병했던 배우 이의정이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1990년대에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이의정이 새 친구로 출연했다.

앞서 이의정은 스트레스성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건강이 안 좋고 난 다음부터는 대인기피증 같은 게 좀 생겼다. 사람 만나는 게 좀 두려웠다. 아픈 모습 보이는 게 두려워서 아예 집 밖에 안 나갔다. 집하고 일 외에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렇게 자연 안에 있는 건 15년 만인 거 같다. 그때는 밖에 나가는 것보다 병원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건강한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의정은 "다른 사람들도 힘든 일 겪고 나면 나가서 사람들 만나는 일에 거리를 두게 된다더라. 내 삶을 자꾸 숨기게 된다. 그전에는 진짜 활발했는데 한번 치이고 나니까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지금은 거의 100% 다 나았다.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잘 견뎌왔으니까. 그래서 이제는 건강해져서 밖에 나오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불타는 청춘'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의정은 "이런 데 온 지 15년이 넘은 것 같다. 밖에 안 나갔다"며 "건강해졌다가 다시 후유증, 고관절 괴사가 와서 2년을 누워있었다. 그러다 보니 안 나가게 되더라. TV 보면서 그립긴 했다. 행복한 추억이 많은데 다시 만나면 너무 좋겠더라. 그래서 마음먹고 왔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해보고 싶었던 게 있냐"는 질문에 "먹는 것"이라며 "나는 다리 때문에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먹는 걸 항상 조절해야 한다. 오늘 만큼은 나를 놔버리고 싶다. 너무 먹고 싶은 건 해물 짬뽕"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불타는 청춘'은 5.5%, 6.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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