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절친한 동생들과 함께 실치회 먹방을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BS '미우새' 캡처 |
'미우새' 실치회 먹방, 최고 시청률 23.1% 기록
[더팩트|박슬기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김종국의 '먹방' 투어로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했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미우새'는 1부 17.8%, 2부 20.4%, 3부 19.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8.1%로 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김종국과 '절친' 동생들이 펼친 실치 '먹방'이었다. 실치는 3월에서 5월까지만 먹을 수 있는 생선으로 멸치보다는 작은 크기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생선이다. 세 사람은 충남 당진을 찾아 실치회 식당에 들어갔다. 김종국 일행은 '실치회' 세트 메뉴를 맛보고 "진짜 맛있다"며 "엄청 고소하고, 멸치랑 다른 느낌"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특히 김종국은 회무침을 먹으며 콧노래까지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시청률 23.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논산에 우어회를 먹으러 간 김종국과 일행은 처음 맛 본 우어회에 감탄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
이어 김종국 일행은 차를 타고 논산으로 향했다. 차에서 이별 노래가 흘러나오자 김종국은 과거 좋아했던 연인과 이별했을 때를 떠올리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난 항상 이별 이후 운동했던 것 같다"며 "새벽에 이별하고 계단을 엄청 올랐다"고 '웃픈'(웃기면서도 슬프다는 뜻의 신조어)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결혼을 하고 싶었던 여자랑 생각했던 것이 있다. 이 여자랑 결혼하면 눈물 날 것처럼 감동이 있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별 후 그는 "누구와 상상을 해도 과연 그런 감동이 올까 싶었는데 없었다"면서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며 아픈 인연을 전했다.
이후 논산에 도착한 일행은 우어회를 주문했다. 김종국의 절친한 동생은 "백제가 멸망한 후 의자왕이 당나라에 끌려갈 때 우어가 뱃머리를 들이받아 의자왕을 못가게 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말하자 김종국은 "의리의 생선? 김보성 고기네"라며 "전어보다 기름지고 더 살이 탱탱하다"라고 맛을 표현해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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