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한지선 폭행 논란 후폭풍...이젠 인성검사 필수
입력: 2019.05.25 00:00 / 수정: 2019.05.25 00:00
배우 한지선이 지난해 택시기사와 경찰을 폭행하고,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홈페이지
배우 한지선이 지난해 택시기사와 경찰을 폭행하고,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홈페이지

누리꾼 "한지선 인성 문제...연예계 은퇴해야"

[더팩트|박슬기 기자] 신인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그가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대본 전면 수정에 나섰고, 앞서 모델로 활동한 쇼핑몰 위메프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는 '인성 논란'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그런 만큼 데뷔 전, 이들에 대한 인성검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택시 조수석에 올라타 택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됐다.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으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난동을 피웠다.

이후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또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묻고 다리를 걷어찼다. 한지선은 결국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3일 <더팩트>에 "지난해 택시 운전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며 "한지선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지선은 논란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가중시켰다.

한지선의 소속사는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지선 인스타그램
한지선의 소속사는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지선 인스타그램

대중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그의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소속사가 철저한 인성 검증 없이 그를 작품에 출연시켰다며 이를 문제 삼고 있다. 심지어 은퇴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누리꾼은 "시간 지나서 다시 기어나오는지 잘 감시합시다"(tkvo****) "너가 직접 머리숙여 사과해라. 소속사 뒤에서 있지 말고"(cyk0****) "진짜 이런 애 연기 보는 내 눈이 아깝다"(dooj****) "초면에 퇴출합니다"(ttti****) "연기생활끝"(dudg****) "기본이 안되는 게 무슨 연예인이라고"(inaj****) "이런 인성 쓰레기는 다시는 출연시키지 마라"(kimn****)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연예계 데뷔 평균 나이가 점점 낮아지는 만큼,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그들이 성장했을 때 몇몇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인성 문제로 인한 논란의 중심에 선다. 최근 '버닝썬 게이트'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도 이에 속한다.

뿐만 아니라 Mnet에서 방영하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에서는 매번 '인성 논란'과 과거 '학교 폭력'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가장 최근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윤서빈은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폭로 글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폭로 글에는 그가 학창시절 교복 입고 담배를 피는 모습과 술을 마셨다는 증언과 캡처한 사진들이 담겼다.

이같은 '인성 논란'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스타를 키우는 것도 좋지만 인성이 우선시 돼야한다는 게 많은 이들의 의견이다. 그런 만큼 스타를 키우는 소속사에서 1차적인 인성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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