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승리, 日 투자자 성 접대 앞서 해당 여성과 성매매
입력: 2019.05.24 17:10 / 수정: 2019.05.24 17:10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씨가 일본 투자자에게 성접대하기 전날 해당 여성과 성매매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세정 기자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씨가 일본 투자자에게 성접대하기 전날 해당 여성과 성매매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세정 기자

경찰, 유인석 진술 확보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씨가 2015년 승리 집에서 함께 성매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12월 23일 승리는 자택에서 유씨와 함께 여성 2명을 불러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경찰에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 접대를 하기 전에 (접대할) 여성들이 어떤지 보려고 불렀다"고 진술했다.

또 당시 승리 집을 찾았던 성매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마담이 알려준 곳으로 가보니 승리와 유씨가 있었고, 자신들은 선택을 받아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승리와 유씨는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받은 여성 대부분이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고, 유인석 역시 혐의를 인정했으나 승리는 혐의를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석은 경찰에 성매매 사실을 시인했다./ 김세정 기자
유인석은 경찰에 성매매 사실을 시인했다./ 김세정 기자

승리는 호텔 숙박비 3000만원을 당시 자신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 카드로 결제했다. 일본인들이 묵었던 호텔 방에 들어갔던 성매매 여성 10여 명 가운데는 승리의 집에서 성매매한 여성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유씨가 승리에게 수차례 성매매 여성을 불러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2015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살 당시에도 유씨가 불러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승리의 마포구 아파트를 찾았던 성매매 여성은 "누가 불렀는지도 모르고 갔는데 승리가 있어서 놀랐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승리와 유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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