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이 신곡 '슈퍼휴먼'으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SM 엔터테인먼트

NCT 127 마크 "많이 지켜봐주세요"

[더팩트｜김희주 기자] "본인들 영상을 이렇게 재밌게 보는 아이돌은 처음 봐요. 오늘 정말 '텐션 업' 됐는데요?"

그룹 NCT 127이 긍정의 기운과 밝은 에너지로 한 시간 동안 취재진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총 20개 도시 29회 공연이라는 세계적 규모의 월드투어를 마치고 약 한 달 반 만에 한국으로 입국한 이들은 말 그대로 'Superhuman'이 돼 돌아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NCT 127 네 번째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엔시티 #127 위 아 슈퍼휴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는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열린 월드 투어 'NCT-127pThe Origin' 하이라이트 영상과 신곡 'Superhuman' 뮤직비디오 상영 후 질의응답 순으로 꾸며졌는데, 특히 이날 따라 기분이 '업' 돼 보이는 NCT 127의 리액션으로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됐다.

NCT 127은 취재진과 함께 약 4~5분가량의 영상들을 보며 끊임없이 "와!" "정말 멋있다!" "오!" 등 감탄을 연발해 이를 보던 진행자 박지선으로부터 "본인들 영상을 이렇게나 재밌게 감상할 수 있나 싶다. 지금 처음 보시는 줄 알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에 태용은 "월드 투어 같은 경우에는 방금 공연을 하고 온 것 같다.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NCT127의 신곡 '슈퍼휴먼'은 젊은 에너지와 긍정의 힘을 담은 노래다./SM 엔터테인먼트

하이라이트가 상영되면서도 NCT 127의 흥겨움은 잠재워질 줄을 몰랐다. 특히 쟈니, 마크, 해찬은 하이라이트 음원을 들으면서도 어깨를 들썩거리고 손뼉을 치는 등 리액션을 보여줘 영상을 보느라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았던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만들어냈다.

NCT 127이 취재진과 함께 감상한 새 앨범 수록곡 중 타이틀곡 'Superhuman'(슈퍼휴먼)은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컴플렉스트로(Complextro) 장르의 노래다. '개인의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누구든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곡 콘셉트답게 NCT 127은 '긍정의 힘'이 가득한 면모로 제작발표회를 이끌어갔다. 특히 도영은 "저희 엄마가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셨다. 한국에서도 1위, 미국에서도 1위를 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멤버들의 당황 어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우리 집 선인장에 꽃이 다섯 개가 폈다고, 기운이 좋다고 하셨다. 이번에 대박 날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한동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NCT 127은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새 앨범을 기자들에게 나눠줬다. /김희주 기자

NCT 127은 이렇게 항상 밝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자신들을 '슈퍼휴먼'으로 만드는 원동력을 밝히기도 했다. 정우는 "팀워크가 우리의 원동력이다. 정말 한 가족같이 다들 의견이 잘 맞고 활동을 하면서 좋은 기운을 주고받아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재현은 "저는 부모님이 '슈퍼휴먼'이라고 생각해서 가족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NCT 127 전 멤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취재석으로 내려와 기자들에게 일일이 CD를 나눠주며 인사를 했다. 마크는 <더팩트> 기자에게 다가와 'NCT #127 WE ARE SUPERHUMAN' 앨범 실물을 주며 "저희, 많이 많이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풋풋함과 유쾌함, 하지만 그만큼 젊고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NCT 127은 24일 6시 신곡 '슈퍼휴먼'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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