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의 신곡 '손가락 하트'가 23일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빅대디엔터테인먼트 제공

노지훈 "아내에게 트로트 개인 레슨 받아"

[더팩트｜박슬기 기자]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으로 가요계 입문한 노지훈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그는 신곡 '손가락 하트'로 대중을 사로잡겠다고 나섰다.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노지훈의 싱글 앨범 '손가락 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노지훈의 아내 이은혜와 아들이 현장을 찾아 그를 응원했다.

노지훈은 2017년 12월 낸 정규앨범 '안 해도 돼' 이후 약 1년 반만으로 트로트 가수로서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싱글 앨범 타이틀곡 '손가락 하트'는 최근 유행어 손가락 하트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로, 라틴 리듬에 록적인 요소가 결합한 트로트 곡이다.

특히 박현빈의 '샤방샤방', 홍진영의 '눈물비', 송대관의 '한 번 더' 등을 탄생시킨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 구희상이 작곡가 편곡에 참여해 트로트 가수로서 시작을 기대하게 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으로 가요계 발을 들인 노지훈은 '손가락 하트'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빅대디엔터테인먼트 제공

노지훈은 장르를 변경한 것에 대해 "원래 대중가요, 아이돌 음악을 했다. 그때 무대에 서서 내려왔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기운을 좀 더 뽐내고 싶은 생각을 항상 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좋은 대표님을 만나서 트로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위대한 탄생'으로 훈련을 한 것 같다"며 장르 변경에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트로트 앨범을 준비하는데 아내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선택하면서 개인 레슨을 받았다. 꺾기를 포함한 창법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아내에게 레슨을 받았다"며 "아내가 흥이 넘친다"고 말했다.

한편 앨범과 동시에 공개되는 '손가락하트'의 뮤직비디오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채림, 개그맨 정준하, 크레용팝 출신 가수 엘린, 개그맨 박은영, 조수연과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개그맨 김나희가 까메오로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노지훈은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해 TOP8까지 오르며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2년 미니 앨범 'The Next Big Thing'을 시작으로 '안 해도 돼' '니가 나였더라면', '너를 노래해', '벌 받나 봐' 등 다수의 곡들을 발표했다.

신곡 '손가락 하트'는 23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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