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설리 본업은 SNS 스타? 논란 속 씁쓸한 행보
입력: 2019.05.23 15:00 / 수정: 2019.05.23 15:00
배우 설리(오른쪽)가 호칭 논란에 휩싸였다. /설리 인스타그램
배우 설리(오른쪽)가 호칭 논란에 휩싸였다.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 호칭 논란에 "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속옷 미착용에 이어 선배 배우에 대한 호칭까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설리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 갤러리'에서 발표한 호소문을 캡처해 올리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설리 갤러리' 측은 "2005년 설리 아역 데뷔작 '서동요' 부터 '에프엑스', 현재까지 응원하고 지지해 온 견고한 팬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설리는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유분방한 일상을 전하고 있기에 팬들도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언제나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팬으로서 너무나 걱정되는 마음에 간곡한 바람을 담아 호소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팬들은 "과거 영화 촬영 당시 인연을 맺은 연예계 대선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이전에도 같은 표현으로 논란이 일은 적이 있기에 더이상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설리는 호소문뿐만 아니라 '호소문'이라는 단어의 뜻을 검색한 사진도 함께 올리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국어사전에서는 '호소문'을 '본인의 억울한 마음이나 하소연을 글로 표현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설리는 "많이 억울했어? 그랬구나. 억울했구나"라는 말도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 설리의 팬들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설리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설리의 팬들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설리 인스타그램

앞서 설리는 배우 이성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날 성민 씨랑"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1994년생인 설리는 1968년생인 이성민보다 26살 어리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씨'라는 호칭이 낮은 사람에게 쓰는 말이라며 지적했고, 또 다른 일부는 "호칭은 본인들 자유다"라며 반박했다.

설리는 논란이 일자 "난 의성 씨랑 처음 만난 날 친구 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호칭을 설리 씨, 의성 씨로 정했다"며 "그리고 성민 씨도, 정근 씨, 해진 씨, 철민 씨, 성웅 씨, 원해 씨 모두 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다. 내가 알아서 하면 했지 발끈 하기는"이라고 대응했다.

설리는 과거에도 배우 김의성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사랑하는 의성 씨"라고 표현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설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또다시 같은 표현을 썼고 자신을 향한 비난을 비꼬는 모습까지 보였다.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속옷을 미착용해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설리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속옷을 미착용해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설리 인스타그램

호칭 논란에 앞서 설리는 속옷을 미착용한 채 찍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미 수차례 같은 논란에 휩싸였던 설리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오늘도 속옷 안 입었다"며 "내 걱정 안 해도 된다. 시선 강간하는 사람들 진짜 싫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설리는 2015년 그룹 에프엑스 탈퇴 후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작품보다는 SNS로만 주목을 받고 있고 간간이 등장하는 행사장에서나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설리의 모습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변신을 꾀하는 모습일 터. 숱한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설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논란의 주인공이 아닌 극의 주인공으로 본업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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