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인전'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악인전' 포스터

마동석 맨손 액션, 칸에서도 통했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악인전'이 칸을 제대로 홀렸다.

23일 오후 10시 30분(현지 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악인전'이 공식 상영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이원태 감독과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서강호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들은 상영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며 팬과 취재진 앞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마동석은 자신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사인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마동석은 현지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인사를 하는 등 팬 서비스를 펼쳐 관심을 받았다. 사진은 영화 '신과함께-인과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마동석의 모습. /김세정 기자

이후 공식 상영이 시작됐고, 관객은 마동석의 액션과 코믹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호응했다. 영화가 끝나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기립박수는 5분간 이어졌다.

이원태 감독은 "감사하다. 우리 영화가 프랑스에서도 개봉한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집에 조심히 돌아가시길 바란다. 특히 이 남자(김성규)를 조심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김무열 분),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국내에서는 지난 15일에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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