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빅뱅 탑 7월 8일 소집해제…연예인보다 화려했던 군인 삶
입력: 2019.05.22 00:00 / 수정: 2019.05.22 00:00
그룹 빅뱅 탑이 오는 7월 사회복무를 마친다. /더팩트DB
그룹 빅뱅 탑이 오는 7월 사회복무를 마친다. /더팩트DB

빅뱅 탑, 복무 기간 단축 규정 따라 27일 빨리 소집 해제

[더팩트|문수연 기자] 복무 기간 단축 규정에 따라 그룹 빅뱅 탑이 예정보다 27일 빨리 소집 해제된다. 복무 기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탑이 다시 연예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은 21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탑이 오는 7월 8일 소집 해제된다고 밝혔다. 당초 탑은 8월 초 소집 해제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7월 시행된 복무 기간 단축 규정에 따라 27일 빨리 돌아오게 됐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지만 변경된 규정이 2016년 10월 3일 이후 입대한 사회복무요원에게도 적용됨에 따라 탑도 대상자가 됐다.

탑의 군 생활은 다사다난했다. 빅뱅 멤버 중 처음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6년 11월 제348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모집 시험에서 합격해 2017년 2월 9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탑은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경찰악대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룹 빅뱅 탑은 2017년 과다 약물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더팩트DB
그룹 빅뱅 탑은 2017년 과다 약물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더팩트DB

하지만 탑이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017년 4월 탑을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따라 탑은 의무경찰에서 직위 해제됐다.

당시 탑은 의무경찰 정기 외박에서 복귀해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4일 만에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은 과다 약물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고 3일 만에 깨어났다. 이후 그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 판결을 받았다.

탑은 선고 후 6개월 만에 재배치를 받아 2018년 1월부터 서울 용산구청 용산 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룹 빅뱅 탑이 군 복무 기간 세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DB
그룹 빅뱅 탑이 군 복무 기간 세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DB

이후에도 탑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3월 MBC '뉴스데스크'가 탑의 병가 사용 특혜 의혹에 대해 보도한 것이다. 병무청 규정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의 총 휴가 일수는 23일이고 병가 사용 가능 일수는 30일인데 탑은 다른 요원에 비해 병가가 약 3배가량 많았다. 용산구청 측은 특혜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그동안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탑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따가웠다.

군 생활 시작부터 막바지까지 탑이 일으킨 논란만 세 번으로 2년여의 시간 동안 대중은 원치 않는 그의 소식을 끊임없이 들어야 했다. 많은 제약이 따르는 군인 신분에서 이제 자유의 몸이 되는 탑이 과연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연예계에는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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