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EXID 'WE', 끝 아닌 '새로운 시작'인 이유
입력: 2019.05.16 00:00 / 수정: 2019.05.16 00:00
걸그룹 EXID가 새 앨범 WE를 들고 돌아왔다. 이 앨범을 끝으로 하니와 정화는 새 소속사를 찾는다. /이동률 기자
걸그룹 EXID가 새 앨범 'WE'를 들고 돌아왔다. 이 앨범을 끝으로 하니와 정화는 새 소속사를 찾는다. /이동률 기자

EXID, 5인조로 다시 만나는 그날은 언제?

[더팩트|김희주 기자] 걸그룹 EXID가 전환기를 앞두고 새 앨범 'WE'를 들고 돌아왔다. 현 소속사에 전 멤버가 몸담은 채로는 마지막으로 발매하는 앨범이기에 그 의미는 남다르다. 이들이 'WE'로 열 새로운 시작에 이목이 쏠린다.

EXID는 지난 15일 미니 앨범 'WE'를 발매했다. 'WE'는 '개인보다는 우리'라는 메시지에 집중한 앨범으로, 2017년 11월 발매한 앨범 'FULL MOON'에서 보여준 멤버 각자 솔로곡의 연장선으로 기획됐지만 '우리'라는 주제 아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위해 단체 곡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또한 'WE'는 EXID가 잠시 동안의 재정비 시간을 갖기 전 마지막으로 활동하는 앨범이다. 앞서 지난 3일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는 멤버 하니와 정화가 5월을 끝으로 재계약이 만료되며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당분간 나머지 세 명의 개인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EXID는 앞으로도 5인조로 가요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나나컬처 엔터테인먼트
EXID는 앞으로도 5인조로 가요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나나컬처 엔터테인먼트

당시 컴백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팬과 대중들은 '해체' '마지막 완전체 활동곡' '3인조 개편' 등 여러 궁금증을 제기하며 이들의 향후 활동에 관심을 표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앨범을 끝으로 EXID가 국내에서 완전체 활동을 하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WE' 발매 당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EXID는 "해체는 절대 없다. 3인조도 없다. EXID는 무조건 5인조로 계속 활동할 것이다"고 대답하며 모든 의문을 해소했다. 이날 LE와 솔지는 "유닛 활동으로는 3인조로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EXID 자체가 3인조로 재정비되는 것은 아니다. 각자 다른 소속사에 있지만 5인조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방법을 모색 중이다"고 설명했다.

2014년 EXID의 모습(좌). 하니(우)는 위아래 직캠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팩트 DB
2014년 EXID의 모습(좌). 하니(우)는 '위아래' 직캠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팩트 DB

이렇게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게 느껴질 수도 있는 한 번의 변화를 거친 EXID는 이번 일 외에도 과거에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HOLLA'로 데뷔한 EXID는 6인조(유지, 다미, 하니, 해령, 정화, LE)로 가요계에 첫발을 디뎠다. 하지만 데뷔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어 '매일밤' '아예(Ah Yeah)' '위아래' 등 여러 곡을 발표했지만 계속해서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유지, 다미, 해령이 탈퇴하고 솔지, 혜린이 영입됐다.

이후 EXID는 2014년 하니의 '위아래' 직캠(직접 찍은 영상)으로 역주행 신화를 만들어내고 음악방송과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이렇게 유명세를 얻은 EXID는 이후 '덜덜덜' 'HOT PINK' '내일해' '알려뷰' 등 꾸준히 곡을 발표하며 활동해왔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열정으로 '무명 걸그룹'에서 어느새 데뷔 8년 차를 맞은 EXID. 이들이 'WE' 이후 보여줄 또 다른 행보가 기대된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