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암 완치 판정 "응원받아도 되나 창피했다"
입력: 2019.05.15 10:25 / 수정: 2019.05.15 10:25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완치 판정을 받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팩트DB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완치 판정을 받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팩트DB

허지웅, 악성림프종 완치 후 근황 공개

[더팩트|문수연 기자] 악성림프종 투병 중이던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허지웅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완치 소식을 전하며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허지웅은 "항암 일정이 끝났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한다. 머리털도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할머니를 위해 네잎클로버를 하나씩 모아 앨범을 만들었다가 이제는 형에게 필요할 것 같다며 보내준 분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 가장 힘들 때 제 글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었다며 이제 자신이 도움을 주고 싶다던 분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고 자신을 응원해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허지웅은 "이런 격려와 응원을 받아도 될 만큼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 같다"며 "병실에 누워있는 내내 그것이 가장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악성림프종 완치 판정을 받은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운동을 하며 건강 회복 중이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악성림프종 완치 판정을 받은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운동을 하며 건강 회복 중이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완치 판정 후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당장은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 기뻐서 매일 운동만 한다"며 "빨리 근력을 되찾고 그 힘으로 버티고 서서 격려와 응원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좋은 어른이 되겠다. 고맙다"고 전했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출연 중이던 tvN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서 하차한 후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악성림프종은 혈액세포의 하나인 림프구가 과다증식해 암세포를 만드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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