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SNS 심경글 "모든 용기와 믿음 제가 돌려드리겠다"
입력: 2019.05.11 10:08 / 수정: 2019.05.11 10:08
강다니엘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은 강다니엘이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강다니엘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은 강다니엘이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강일홍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이 SNS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10일 "3달 넘게 긴 시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며 자필로 쓴 편지를 촬영해 올렸다.

강다니엘은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한시적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워너원 해산 후 솔로로 나섰으나 L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이 불거지면서 우려와 논란을 빚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촌은 강다니엘이 소속사 L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간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했으며, LM이 강다니엘의 각종 활동과 관련해 계약 교섭, 체결, 연예활동 요구를 하거나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강다니엘은 자신의 심경을 담은 편지 글에서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SNS에 자필 편지 글을 올렸다. /강다니엘 SNS캡쳐
강다니엘은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SNS에 자필 편지 글을 올렸다. /강다니엘 SNS캡쳐

<다음은 강다니엘 자필 편지 전문>

3달 넘게 긴 시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거예요.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행동들, 제 생각들을 믿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릴게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팬 여러분!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주세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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