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지창욱 주원(왼쪽부터)이 군 제대 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더팩트DB |
한류스타 복귀...드라마 시장 활기 찾나
[더팩트|박슬기 기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 이민호, 지창욱, 주원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국내외 팬들은 그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 상태. 제대 전까지 작품만 했다 하면 '대박'을 터트린 이들인 만큼 제대 후 첫 발걸음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민호는 지난달 25일 경기 수서의 한 복지관에서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워요"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민호의 차기작 소식은 예상보다 빨리 전해졌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지난 7일 "이민호가 202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 영원의 군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이번 작품으로 2013년 '상속자들' 이후로 6년 만에 김은숙 작가와 다시 만나게 됐다. 특히 '상속자들'로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이민호인 만큼 김은숙 작가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창욱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 포병여단에서 현역 만기 제대했다. 그는 팬들과 취재진에게 "열심히 운동하고 살도 빼서 좋은 작품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복귀를 앞두고 걱정되는 건 카메라 앞에 오랜만에 서는 거라 긴장될 것 같다. 더 좋은 모습과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김은숙 작가와, 지창욱은 백미경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주원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더팩트DB |
지창욱 역시 빠르게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제대 전부터 러브콜이 쇄도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달 30일 tvN 새 드라마 '날 녹여줘'에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 작품은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으로 히트를 친 백미경 작가의 신작이다. 지창욱은 냉동인간이 되었다 깨어난 예능국 스타 PD 마동찬 역을 맡는다.
이처럼 이민호와 지창욱은 김은숙, 백미경 등 스타작가와 손을 잡고 한동안 침체돼있던 드라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예고했다.
지난 2월5일 강원도 철원 백골신병교육대에서 만기 전역한 주원은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고 있는 상태다. 지난 9일 주원이 SBS 새 드라마 '호텔 앨리스'(가제)의 주인공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호텔 앨리스'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다시 만난 세계'를 연출한 백수찬 PD의 작품이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주원은 극중 형사 박진겸 역을 제안 받았다. 입대 전까지 '엽기적인 그녀' '용팔이' '굿닥터' 등 열일행보를 이어간 그가 2년 여간의 공백을 깨고 어떤 작품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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