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과 찬열은 최근 계절을 콘셉트로 한 노래를 발표했다. /WM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찬열에게 '계절'이란?

[더팩트｜김희주 기자]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엑소 찬열과 오마이걸이 신보를 발매했다. 공교롭게도 두 아티스트의 신보 콘셉트는 'SSFW', 사계절이다.

누군가는 사계절 뒤 찾아온 자신들의 새로운 계절 '다섯 번째 계절'을 노래하고, 누군가는 그 사계를 채운 사랑을 향해 고백했다. 늦봄과 초여름, 그 중간에서 신보를 발매한 가수들이 그려낸 사계절이 음원차트에 꽃을 피우며 봄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오마이걸이 최근 '다섯 번째 계절'이라는 신곡을 공개했다. /WM 엔터테인먼트

◆ 오마이걸

걸그룹 오마이걸이 그린 계절은 사계절 다음 찾아온 '다섯 번째 계절(SSFWL)'이다.

오마이걸이 지난 8일 발표한 첫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 타이틀 곡 '다섯 번째 계절'은 소녀에게 다가온 사랑의 감정을 계절로 비유하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의도했다. 오케스트레이션과 드럼 사운드의 소리를 배경으로 그 위에 모던 일렉트로닉 선율을 녹여냈다.

타이틀곡 가사는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알아본 소녀가 감정의 변화를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착안해 '저기 멀리 나무 뒤로 / 다섯 번째 계절이 보여 난' '너인 듯해 / 내 맘에 새하얀 꽃잎을 / 마구 흩날리는 건' '짙은 초록의 색깔로 / 넌 내 하늘을 채우고' 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오마이걸은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이 "오마이걸의 새로운 계절을 여는 시작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데뷔 후 4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라는 점에서 "올해 봄이라는 계절은 오마이걸 덕에 따뜻하기 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말하며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찬열이 지난달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첫 솔로곡을 발매했다. /SM 엔터테인먼트

◆ 찬열

그룹 엑소 멤버 찬열은 첫 솔로곡을 부르며 사계절을 그렸다.

찬열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봄 여름 가을 겨울 (SSFW)'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SM STATION'(스테이션) 시즌 3 열 번째 으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총 3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앞서 곡 발매 전 소속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찬열의 감성적인 보컬과 멜로디컬한 랩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며 사계절 내내 듣고 싶은 '설렘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따뜻한 일렉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디엄 팝 장르의 곡으로 '우린 이렇게 / 봄 여름 안에 / 피고 또 붉게 물드네' '짙어진 잎이 떨어질 때 / 더 안아 추위를 달랠래' 등 가사로 반복되는 사계절의 익숙함과 설렘을 연인과의 사랑에 빗대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사계절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콘셉트를 유지했다. 영상은 계속해서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찬열의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사계의 다양한 색감이 돋보이는 영상미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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