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가 개봉일이 미뤄져 2021년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제공 |
월트디즈니, 2020년 12월→2021년 12월로 개봉일 변경
[더팩트|성지연 기자] '아바타'(감독 제임스 캐머런)의 속편이 제작 지연으로 또 한 번 개봉이 미뤄졌다. 개봉일은 앞서 발표했던 2020년보다 1년 늦춰진 2021년 12월이다.
AP통신은 7일(이하 현지 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아바타' 속편의 제작지연 소식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아바타'의 배급사인 20세기폭스를 인수한 월트디즈니는 같은 날 '아바타 2'를 오는 2021년 12월 17일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지난 2017년 발표했던 개봉일인 2020년 12월 18일보다 1년이 더 늦춰진 일정이다.
이에 따라 3∼5편도 2년 전 알려졌던 것보다 1, 2년씩 뒤로 밀려 각각 2023년, 2025년, 2027년에 관객을 만나게 됐다.
지난 2009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바타'는 22세기에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판도라라는 행성에서 토착민 나비(Navi)와 교류하고 충돌하는 인류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당시 아카데미상에서 촬영상을 비롯해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애초 2014년 12월 첫 속편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시나리오 작업 등이 계획보다 지연되며 지금까지 세 차례 개봉이 미뤄졌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는 '아바타' 속편의 개봉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은 지난 3월 폭스를 인수한 월트디즈니가 사업을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대형 블록버스터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늦춰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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