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일을 포함한 5일 동안 362회차 중 259회차가 매진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
전주국제영화제, 2일부터 11일까지
[더팩트|박슬기 기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매진 회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8일 "지난 6일 오후 8시 기준으로 개막일을 포함한 5일 동안 362회차 중 259회 차(VR 시네마 52회 차 포함)가 매진되며 71.5%의 매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회 차 늘어난 수치다.
개막 전부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 '전주시네마 프로젝트'의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 '국도극장'(감독 전지희), '불숨'(감독 고희영)을 비롯해 20주년 기획인 '뉴트로 전주'의 보물섬'(감독 기욤 브락) '로호'(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 '발랑기가:울부짖는 황야'(감독 카븐), '앙상블'(감독정형석), '갈까부다'(감독 고봉수),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 등이 매진을 기록했다.
'복수는 나의 것'(감독 박찬욱), '청연'(감독 윤종찬)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 '반칙왕'(감독 김지운), '사랑니'(감독 정지우), '고양이를 부탁해'(감독 정재은) 등의 영화 상영 후 감독과 시네마 클래스가 이어졌다.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프로그램들은 전석 매진되면서 공식 홈페이지 '티켓 나눔터'에는 표를 구하려는 관객들의 글이 이어졌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오는 10일 대규모 관객 파티를 개최한다. |
다큐멘터리 영화들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 태생 한인 건축가의 이야기를 담은 '이타미 준의 바다'(감독 정다운), 4대강 사업의 민낯을 드러내는 '삽질'(감독 김병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선생의 마지막 투쟁 이야기 '김복동'(감독 송원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난민장벽 문제를 배우 정우성의 내레이션으로 풀어내는 '침묵의 장벽'(감독 정희도, 이세영), 법정 스님의 삶과 수목장까지 다비과정을 담은 '이 눈부신 봄날'(감독 주보정), 청년들의 공동체 실험 프로젝트 '다행(多行) 이네요'(감독 김송미), 배우 차인표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넌버벌 코미디 팀의 미국 진출 도전기를 담은 '옹알스'(감독 차인표, 전혜림)가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전주의 독립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론칭해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고 있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유토피안 판톰(UTOPIAN PHANTOM)'에 대한 참여 작가와 관객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말 관람객이 6,000명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10일 오후 7시 '전주 돔 뮤직 페스타' 공연과 오후 9시 대규모 관객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 초대권은 전주라운지 현장 매표소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관객 파티는 초대권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입장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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