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쓰링'으로 인연을 맺은 강은비(왼쪽에서 두번째)와 하나경(왼쪽에서 세번째)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설전을 벌여 누리꾼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레쓰링' 스틸 |
하나경, 강은비 행동에 "증거 있느냐, 억울하다"
[더팩트|성지연 기자] 배우 강은비와 하나경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말싸움을 벌여 누리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첫 만남을 갖게 된 작품 '레쓰링'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하나경은 지난 6일 아프리카 TV에서 진행하는 BJ 남순의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나경은 방송 도중 배우 강은비에 대해 언급하며 "친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남순은 BJ로 활동 중인 강은비와 즉흥적으로 전화 연결을 진행했다.
하나경은 자연스럽게 전화연결에 응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은비야, 안녕?"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강은비의 반응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강은비는 무뚝뚝한 태도를 보이며 "하나경과 친하지 않다. 반말할 사이가 아니다"고 대답했다.
전화 연결이 종료된 후 다수의 누리꾼은 강은비의 태도를 "매정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강은비는 자신이 진행 중인 인터넷 방송 '강은비 TV'를 통해 해명을 시작했다.
그는 "저분(하나경)과 그럴 사이가 아니다"며 "영화 촬영을 하면서도 반말을 하지 않았다. 연락처도 나누지 않았다. 종방연 당시 저분이 술을 먹고 저한테 한 실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괜히 그럴 사람이 아니다. 손이 떨린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터넷 방송 '강은비 TV'를 통해 하나경과 설전 중인 배우 강은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캡처 |
이후 강은비는 하나경에게 전화를 걸었고 다시 진행된 통화에서 하나경은 "난 그런 적이 없다. 지금 사람 매장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며 날이 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기억은 안 나는데 만약에 제가 그랬다면 미안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 뒤에서 풀 수 있는 부분인데 라이브 방송에서 그러는 건 아니다"고 반발했다. 이에 강은비는 "제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것 알고 있다"고 받아쳤고 하나경은 "증거 있느냐. 억울하다"고 반응했다. 이를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통화는 종료됐다.
강은비와 하나경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레쓰링'(감독 김호준)에서 인연을 맺었다. 강은비는 극 중 교수와 동거 중인 당돌한 대학생 은희 역으로 출연했으며 하나경은 육감적인 몸매의 여교수 신혜 역으로 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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