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람 전 복습하고 가실게요
입력: 2019.04.29 13:00 / 수정: 2019.04.29 13:06
지난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 600만 명을 넘어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지난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 600만 명을 넘어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어벤져스' 관람 전, 간략하게 살펴보는 마블의 세계관

[더팩트|성지연 기자] 그야말로 뜨겁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종판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이 지난 24일 개봉한 가운데 5일 만에 누적 관객 600만 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 기준)을 넘어섰다.

이 기세라면 5월 첫째 주,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누적 관객 천 만 명도 거뜬한 상황.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인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더팩트>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를 복습할 시간을 마련했다. 극장을 찾기 전 관객이라면 마블의 세계관이 꾹꾹 눌러 담긴 그간의 시리즈를 한 번 훑고 가는 것이 신작을 더욱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아래는 마블이 공식적으로 공개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챕터)를 기준으로 했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 영웅들이 닉 퓨리 국장을 중심으로 모여 우주를 지키게 된 이야기를 담는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 영웅들이 닉 퓨리 국장을 중심으로 모여 우주를 지키게 된 이야기를 담는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페이즈 1,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는 서막

페이즈 1에 속하는 작품은 '아이언맨'(2008), '인크레더블 헐크'(2008), '아이언맨2'(2010), '토르: 천둥의 신'(2011), '퍼스트 어벤져'(2011), '어벤져스'(2012)다.

어벤져스로 모여 우주를 구하는 영웅들의 전사가 담겨있어 각각의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작품들이다.

'아이언맨 1, 2'의 경우 천재 과학자 토니 스타크의 삶과 아이언맨의 탄생기를 담았으며 '퍼스트 어벤져'의 경우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기로 시작한다. 헐크의 탄생기는 '인크레더블 헐크'를 통해 볼 수 있으며 '토르: 천둥의 신'의 경우 쉴드와 호크아이, 로키의 전사가 담겨있다.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경우 쉴드 국장 닉 퓨리를 중심으로 히어로가 모여 어벤져스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가 배너 박사(헐크)를 데려와 이야기 전개에 중심이 되는 큐브, 테서렉트를 찾아 떠난다.

◆ 페이즈 2, 본격적인 전쟁 시작

페이즈 2에서는 본격적인 영웅들의 전투가 그려지는데 '아이언맨3'(2013), '토르: 다크 월드'(201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앤트맨'(2015)이 여기에 속한다.

뉴욕 사건의 트라우마로 영웅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토니 스타크의 이야기가 담긴 '아이언맨3'를 시작으로 아스가르드로 돌아간 토르와 로키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토르: 다크월드', 그리고 새로운 히어로인 팔콘과 버키가 추가된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가 페이즈2의 주된 내용이다.

페이즈2에서 새롭게 합류한 스칼렛 위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페이즈2에서 새롭게 합류한 스칼렛 위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다른 한편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도 여기에 속한다. '가디언즈' 시리즈는 어벤져스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인피니티 스톤과 타노스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앤트맨'도 마찬가지.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과 생계형 도둑인 스캇 랭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다. 향후 '앤트맨'은 '엔드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히어로 간의 이견으로 비롯된 갈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울트론을 개발한 토니 스타크의 이야기와 비전의 탄생, 스칼렛 위치가 새롭게 합류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중요한 '떡밥'을 남긴다.

◆ 페이즈 3, 엔드게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닥터 스트레인지'(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토르: 라그나로크'(2017), '블랙 팬서'(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앤트맨과 와스프'(2018), '캡틴 마블'(2019)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이 페이즈 3에 속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미국 정부는 어벤져스를 관리 감독하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새로운 방안으로 내놓는데 이를 찬성하는 영웅들과 반대하는 영웅들로 나뉘어 대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니에 팔았던 영웅, 스파이더맨을 다시 찾아와 만든 마블표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한 '블랙 팬서' 그사이 등장하는 '닥터 스트레인지'도 빼놓을 수 없다. 이후 '토르: 라그나로크'는 '어벤져스 2' 이후 홀연히 자취를 감춘 헐크가 다시 등장하고 멸망하게 된 아스가르드의 이야기를 담았다. 라그나로크의 엔딩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오프닝이 맞물리는 이유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금까지 나온 '어벤져스' 시리즈 중 가장 호평을 받는 작품으로 역대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맞서는 어벤져스 히어로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을 통해 '가디언즈 갤럭시' 멤버들과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팬서' 팀이 어벤져스에 합류하게 된다.

'인피니티 워'가 마무리된 후 '앤트팬과 와스프', '캡틴 마블'이 개봉하는데 이 두 편은 '엔드게임' 시리즈로 가는 중요한 관문 중 하나다. '엔드게임' 시리즈의 키포인트가 될 양자 영역에 대한 설명과 타노스에 대적하는 막강한 '캡틴 마블'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닉 퓨리가 호출기로 불러낸 캡틴 마블과 나머지 영웅들이 타노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 페이즈 4, 끝나지 않은 이야기

'엔드게임'으로 어벤져스 시리즈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개봉을 앞두고 후반 작업 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2020년 개봉 예정인 '블랙 위도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개발 중인 '이터널즈'또한 관객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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