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잇' 종영, 장기용X나나가 완성한 '비주얼 감성 액션'
입력: 2019.04.29 09:24 / 수정: 2019.04.29 09:24
OCN 토일드라마 킬잇이 지난 28일 종영했다. /OCN 킬잇 캡처
OCN 토일드라마 '킬잇'이 지난 28일 종영했다. /OCN '킬잇' 캡처

'킬잇' 장기용, 결국 죽음 맞이...나나 '오열'

[더팩트|박슬기 기자] '킬잇(Kill it)'이 킬러 장기용의 죽음으로 막을 내렸다. 아쉽게 나나와 사랑은 이루지 못했지만, 극 중 나나의 상상에서나마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28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킬잇'(극본 손현수, 연출 최명진 남성우) 최종회에서는 킬러 김수현(장기용 분)과 형사 도현진(나나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도현진은 장기밀매, 아동학대 및 살해 혐의로 양아버지 도재환(정해균 분)의 양손에 직접 수갑을 채웠다. 하지만 숫자 아이들을 희생시킨 대가로 이미 권력의 정점에 서 있던 그는 구속영장 기각으로 금세 풀려났다. 게다가 일말의 반성 없이 숫자 아이들을 없애 연관된 모든 증거를 없애려고 했다.

이를 안 김수현은 "도재환을 처단하지 않으면 그놈은 끝까지 악행을 멈추지 않을 거야"라는 고현우(조한철 분)의 말을 떠올리며 도재환의 집으로 향했다. 치열한 격투 끝에 그의 이마에 총알을 명중시켰지만, 김수현 역시 현장에 있던 특공대원들의 총에 목숨을 잃고야 말았다. 하지만 이를 통해 세한 FT 바이오의 장기밀매 스캔들은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고, 숫자 아이들은 무사할 수 있었다.

OCN 드라마 킬잇이 장기용의 죽음으로 끝을 맞았다. /OCN 킬잇 방송 캡처
OCN 드라마 '킬잇'이 장기용의 죽음으로 끝을 맞았다. /OCN '킬잇' 방송 캡처

캐스팅 단계부터 남다른 비주얼로 기대를 받은 장기용과 나나는 각각 수의사가 된 킬러와 연쇄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로 변신해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 장기용은 동물과 사람 앞에서 180도 달라지는 김수현의 양면성을 세밀하게 살려냈고, 나나 역시 아픈 과거를 가진 도현진의 다채로운 매력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배우 노정의, 이재원, 정해균, 조한철, 김현목, 지일주, 옥고운, 곽자형 또한 빈틈없는 연기로 몰입력을 높였다.

이 가운데 '킬잇'은 정교한 킬러 액션으로 관심을 모았다. 총, 칼, 와이어, 다트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화려한 액션에 장기용, 나나의 감성 눈빛이 더해져 "감성 액션"이라는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킬잇'은 그간 사람을 죽이는 단편적인 모습만 주목받았던 킬러 캐릭터에 탄탄한 서사를 불어넣으며 설득력을 높였다. 여기에 킬러의 옆집에 사는 형사가 그를 쫓는다는 설정은 매회 박진감을 더했다.

한편 '킬잇'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부터 '보이스3'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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