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TMA'에 참석해서 'U⁺5G 더팩트 뮤직 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더팩트 김상규 대표와 배우 한채영이 시상자로 나섰다. /인천 남동체육관=남윤호 기자 |
RM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 뿐"
[더팩트|인천 남동체육관=김희주 기자] "'TMA'의 슬로건처럼, 저희도 팬들을 빛나게 만드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더팩트 뮤직 대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수상의 영광은 역시 '아미'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U⁺5G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더팩트 뮤직 대상'을 받았다. 무대로 올라온 방탄소년단은 가장 먼저 팬클럽 '아미'를 언급했다.
먼저 리더 RM은 "'아미'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앞서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좋은 봄날에 레드카펫을 걸어오고 큰 상을 받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RM은 지난 12일 발매한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을 언급하며 "하루하루 감사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이렇게 우리가 같이 있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도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TMA'에서 영예의 '더팩트 뮤직 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인천 남동체육관=남윤호 기자 |
방탄소년단의 초심은 여전했다. RM은 "요즘 바빠서 이야기를 잘 못 했는데 저희가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당연해진 것도 있고 무뎌진 것도 있는데, 처음에 방탄소년단을 하자고 모였을 때 우리는 그저 음악이 좋고 무대가 좋아서 그룹을 결성한 거니까, 그때를 잊지 말고 다 같이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RM은 'TMA'의 슬로건이 '아티스트는 신나게 팬들은 빛나게'인데, 저희도 팬들이 빛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RM으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은 정국도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먼저 팬분들에게 가장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전 새 앨범 발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도 말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러분들도 저희를 많이 궁금해하시겠지만 우리도 팬분들이 많이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국은 "최근 발매한 '페르소나' 앨범은 바로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앨범이다. 그런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수감을 끝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표한 'IDOL' 무대를 펼쳤고 팬들 또한 '떼창'으로 화답하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이 'TMA'에서 받은 상들의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며 초심을 증명했다. /인천 남동체육관=남윤호 기자 |
이날 방탄소년단은 '더팩트 뮤직 대상'에 앞서 'U⁺아이돌 Live 인기상'과 '올해의 Artist(아티스트)상' 그리고 '베스트 앨범상'을 받으며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더팩트 뮤직 대상'은 한 해 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상이다. 가온데이터에 의거한 음원 및 음반 성적 40%와 심사위원 점수 60%가 조합돼 결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24일 네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써''(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은 '아이돌'(IDOL)이며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은 KBS Joy와 KBS W 채널을 비롯해 U?아이돌Live, U?모바일tv 등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한편 'U⁺5G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팬앤스타'의 온라인 연말 어워즈를 오프라인으로 확대 개편한 시상식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스타와 팬에 의한, 팬들을 위한 축제다. 이날 시상식에는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스트레이키즈, 아이콘, 모모랜드, 여자친구, 슈퍼주니어, 몬스타엑스, 마마무, 레드벨벳, 청하,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뉴이스트 등이 참석했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