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MBC·기자, 정정보도+손해배상 청구"
입력: 2019.04.22 17:14 / 수정: 2019.04.24 08:32
박유천이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새롬 기자
박유천이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새롬 기자

박유천, MBC에 정정보도+손해배상 청구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MBC 뉴스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유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22일 <더팩트> "박유천에 대한 1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19일 '뉴스투데이' 및 12시 'MBC 뉴스' 보도에 대해 금일 서부지방법원에 주식회사 문화방송을 상대로는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를 취재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뉴스데스크'는 박유천이 지난 2월 서울 한남동, 3월 역삼동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모습이 CCTV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또 MBC는 "경찰이 박유천이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는 영상에서 그의 손등에 바늘 자국과 멍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유천 측 변호인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주장했다. 손등 바늘 자국에 대해서는 "수개월 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이다.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 경위에 문제가 있다. MBC의 허위사실 보도에 정정 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18일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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