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우리는 가족보다 서로 더 잘 알아"[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21일(현지시각) 방송된 CBS '선데이 모닝'에서는 방탄소년단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CBS는 1990년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팝 그룹 백스트리트보이즈, 엔싱크를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은 이들과 반대로 미국에 상륙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투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티켓 중 하나다. 이들의 노래는 대부분 영어가 아니라는 점은 더 주목할만하다"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멤버 진(27)과 슈가(26)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대한 CBS의 질문에 진은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되면 달려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답했다.
이에 CBS는 해체 걱정은 없는지 물었고 정국은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리더 RM은 "현재를 즐기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고 덧붙였다.
RM은 그동안 선보인 유창한 영어 실력 비결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난 힙합과 팝, 시트콤 '프렌즈'를 사랑한다. 미국 뮤지션들과 대화하고 그들을 이해하고 싶었다"며 "'프렌즈' DVD 전편을 사다 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팬클럽) 덕분에 '그래미 어워즈' 출연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도 강조했다. RM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몇시간씩 똑같은 안무를 반복한다"고 털어놨다.
제이홉과 지민은 "우리가 받는 사랑이 놀랍다. 팬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교감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정국은 "무대 할 때 인이어를 빼고 팬들의 함성을 들을 때면 에너지가 차오른다"고 덧붙였다.
끌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우리는 가족보다 서로를 더 잘 안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건 멤버들"이라고 말했다. CBS도 방탄소년단은 "함께 훈련하고, 작곡하고, 성장한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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