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마블리' 마동석, 마블로 가나요? '이터널스' 출연 물망
입력: 2019.04.19 00:00 / 수정: 2019.04.19 00:00
배우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 출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더팩트DB
배우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 출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더팩트DB

마블리의 마블行, 실현될까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어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어를 어느 정도 하긴 하지만 네이티브까진 아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억양과 사투리를 공부해야 하는 것처럼 영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배우 마동석이 지난해 11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시 그는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지만, 할리우드행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THE WARP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이터널스'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THE WARP는 마동석이 2016년 한국의 좀비 영화 '부산행'에 출연한 배우라고 소개하며 대표작은 '챔피언' '범죄도시' '성난황소' 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18일 <더팩트>에 "마블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들은 게 없다"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마동석이 영화를) 하고 싶어서 지원한 거고, 답변을 받은 건 없기 때문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게 없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의 소속사는 이터널스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더팩트DB
마동석의 소속사는 "'이터널스'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더팩트DB

마동석이 할리우드 진출 이야기는 영화 '부산행' 때부터 들려왔다. '부산행'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할리우드로부터 꾸준히 캐스팅 제안을 받아온 것이다. 이후 마동석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이번 미국 매체의 보도로 그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됐다.

특히 그가 언급된 작품이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라 관심은 배가 됐다. '이터널스'는 마블에서 기획, 개발 중인 영화로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끝난 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대, '페이스 4'를 이끌 주요 작품 중 하나다. 우주적 존재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인적 종족인 '이터널스'를 그린다. 마동석이 어떤 배역을 논의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여주인공에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받았다.

마동석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는 배우다. '한국의 헐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맨손 액션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는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캐릭터로, 할리우드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충무로에서도 가장 바쁜 배우로 꼽히는 마동석. 마블과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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