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X조여정 '기생충', 박 사장네를 소개합니다
입력: 2019.04.17 09:47 / 수정: 2019.04.17 09:47
이선균과 조여정은 영화 기생충에서 이상적인 부부 연기를 펼친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선균과 조여정은 영화 '기생충'에서 이상적인 부부 연기를 펼친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 5월 말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스틸이 공개됐다. '박 사장네' 가족을 연기한 배우 이선균, 조여정, 정지소, 정현준의 모습이 담겼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이선균은 극 중 글로벌 IT 기업의 젊고 유능한 CEO 박사장네 가장 동익 역을 맡았다. 동익은 자기 능력으로 이룬 부와 성공에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딸, 아들까지.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이상적인 가족을 이룬 가장이다. 박사장의 아내 연교 역은 조여정이 맡았다. 연교는 교육과 가정 일을 전적으로 맡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성격이 단순하고 순진해서 남을 잘 믿지만 본인은 철저하다고 생각하는, 예상외의 허점을 보이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상적인 박사장 부부의 딸 다혜 역은 정지소가, 막내아들 다송 역은 아역배우 정현준이 오디션으로 발탁됐다. 극 중 다혜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 다송이가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불만을 품고 있는 일종의 애정 결핍을 지닌 고등학생 2학년 소녀다.

이선균 조여정 부부의 아들 딸로 출연하는 정지소(위쪽)와 정현준은 오디션으로 발탁됐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선균 조여정 부부의 아들 딸로 출연하는 정지소(위쪽)와 정현준은 오디션으로 발탁됐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송은 컵 스카우트 단원이자, 인디언 덕후로 야전 캠핑과 무전기에 꽂혀있는 소년. 엄마 연교 눈에만큼은 미술영재이지만, 특유의 산만함과 엉뚱함으로 엄마에게 고민을 안기는 초등학교 3학년 소년이다.

이선균은 "'기생충'은 배우들이 각자의 포지션과 역할을 담당하고, 퍼즐을 맞추듯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재미가 있다. 봉준호 감독이라는 훌륭한 가이드를 따라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유쾌하고 코믹한 두 가족의 상황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먹먹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봉준호 감독님이 나한테서 이런 면을 끄집어내려고 하는구나'라는 느낌이 흥미로웠다. '기생충'은 굉장히 열띤 촬영 현장이었다. 전우처럼 서로 눈을 보고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끄덕끄덕하는,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

'기생충'은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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