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내한 주역들이 아시아팬이벤트에 참석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어벤져스:엔드게임' 16일 오후 예매 시작, 24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제작진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등이 3박 4일간의 짧은 내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이와 함께 영화 예매 시작 소식이 들려오면서 관객은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국내 예매가 16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은 영상물등급위원회 등급분류 심의가 끝나면 오후부터 예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후 6시 이후에는 2D 예매가 진행되며, 18일 오후 6시 이후에는 4DX, 3D, IMAX 3D 예매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19일부터는 모든 상영관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마블 민국'이라고 불리는 만큼 '어벤져스4'는 한바탕 예매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했을 당시 온라인에서 암표 거래가 등장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에도 이 같은 거래가 성행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앞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주역은 3박 4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브리 라슨과 제레미 레너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두 사람은 이날 하루 동안 서울 관광에 나섰다. 브리 라슨은 광장 시장을 방문하며 한국 먹거리에 큰 관심을 보였고, 제레미 레너는 경복궁 등 서울 곳곳을 방문했다.
브리 라슨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프레스컨퍼런스에서 "벚꽃이 만개할 때 와서 너무 좋았다"며 "저녁에는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제가 먹을 수 있는 만큼 많이 먹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제레미 레너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한국 음식들이 정말 맛있다. 특히 소주가 좋았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오는 24일 전세계 개봉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13일 오후에 홀로 입국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이 4번째 방문이다. 제법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그는 자신의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시아컨퍼런스에서 "한국이 4번째 방문인데 4배 더 좋다"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15일 오후에는 아시아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팬 이벤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들과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경림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해시태그 이벤트, 현장 전화 연결 퀴즈쇼, VR 드로잉쇼 등이 진행됐다. 4000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 '어벤져스' 축제를 즐겼다.
폭발적인 환호를 받으며 행사에 참석한 내한 주역들은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아울러 배우 및 제작진은 무대 중앙 어벤져스를 대표하는 A로고 무대로 이동해 아시아 팬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할 '땡큐 어벤져스' 영상을 팬들과 함께 관람했다.
전국 각지에서 어벤져스 히어로들에게 보내는 감사 인사 영상인 '땡큐 어벤져스' 영상이 장내에 공개됐고, 모두가 숨죽여 영상을 관람했다. 배우들은 먹먹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국내 팬들의 열정에 배우들은 함께 "땡큐 코리아"를 연신 외쳤다. '땡큐 어벤져스'에서 '땡큐 코리아'로 이어진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내한 이벤트는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주역들은 한국에서의 영화 홍보를 마치고, 16일 떠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레미 레너는 16일 두 번째 아시아 프로모션 국가인 중국으로 출국하고 브리 라슨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등이 가세했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북미 개봉, 한국은 24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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