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PERSONA' 12일 전 세계 동시 발매[더팩트｜성지연 기자] '야 이 짓을 왜 시작한 건지 벌써 잊었냐/ 넌 그냥 들어주는 누가 있단 게/ 막 좋았던 거야' (방탄소년단, Intro : Persona 中)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난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5개월 만에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개했다.
12일 방탄소년단의 EP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가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세계적인 팝스타 Halsey(할시)를 피처링으로 내세운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비롯해 'Intro : Persona', '소우주'(Mikrokosmos), 'Make It Right', 'HOME', 'Jamais Vu', 'Dionysus'까지 총 7곡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공개되자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공개 당일 멜론, 지니뮤직, 플로, 엠넷뮤직,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바이브(네이버뮤직) 등 주요 8개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록된 나머지 6곡 또한 차트 줄 세우기를 하며 2위부터 7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PERSONA'가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펼쳐진 'LOVE YOURSELF'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연작 시리즈를 담아낼 앨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현재, 그들의 세계관을 그려낼 첫 번째 앨범에서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방탄소년단이 발딛고 있는 상황을 담담하게 풀어낸 듯한 느낌이다.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난 뒤, 그들이 겪게된 갑작스러운 변화와 그 안에서 느낀 기쁨과 환희, 그리고 혼란과 두려움, 자신을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의 기대 속에서 느꼈던 부담 등을 모두 담았다.
강렬한 래핑이 인상적인 'Intro : Persona'부터 몽환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소우주'(Mikrokosmos), 음악의 신 디오니소스를 은유해 재치있게 해석한 'Dionysus' 까지 장르도 매력도 저마다 모두 다르지만 현재 방탄소년단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는 점은 같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멤버들이 다짐했던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팬들을 향한 깊은 사랑, 방탄소년단 특유의 재기발랄함 또한 느낄 수 있다.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으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내세웠다. 세계적인 팝스타 할시와 함께한 곡이지만, 이들이 함께 노래하고자 한 것은 작고 소박한 사랑.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소외된 것들을 먼저 바라보라'고 외치던 아시아에서 온 작은 소년들. 이제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난 그들이 다시 한번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무대에 오른다. 'MAP OF THE SOUL : PERSONA'이 들려줄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NBC 방송의 'SNL'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신곡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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