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성덕미와 라이언골드의 관계는?[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김재욱이 아슬아슬한 첫 만남으로 인연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1화는 직장인 채움미술관에서 철저히 이중 생활하며 '일코'(일반인 코스프레) 중인 아이돌 '덕후'(팬)이자 수석 큐레이터 성덕미(박민영 분)와 '천재 디렉터'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성덕미는 전시 오픈 후 아이돌 그룹 화이트 오션을 보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음악방송 녹화장에 도착했다. 미술관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열성 팬으로 변신한 덕미는 대포 카메라를 거뜬히 들고 차시안(정제원 분)을 열정적으로 촬영했고,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한편 뛰어난 안목으로 미술계를 뒤흔든 천재 화가이자 천재 디렉터인 라이언이 '스탕달 신드롬(뛰어난 예술작품을 보고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으로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런 성덕미와 라이언의 첫만남은 악연에 가까웠다. 중국 미술품 경매장에서 성덕미는 "닮았다. 시안이랑"이라며 옆자리에 앉은 라이언을 눈 여겨봤고, 덕미의 시선에 라이언은 "작품의 제목은 라이언 골드. 갖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이솔 작가의 그림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과 함께 치열한 경매 경쟁이 펼쳐졌다.
두 사람의 두 번째 만남은 공항에서 이뤄졌다. 몰려드는 시안의 팬으로 인해 입국 사진을 찍던 덕미와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오던 라이언이 뒤엉키며 넘어진 것이다. 덕미는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려는 라이언을 피해 공항을 빠져나왔고, 라이언의 눈에는 덕미가 떨어뜨린 '덕질'(팬 활동) 수첩이 포착됐다. 이후 덕미와 라이언이 다시 만난 곳은 미술관이었다. 덕미는 미술관으로 들어선 라이언의 얼굴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 사다리에서 미끄러졌다. 말 없이 서로를 가만히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악연으로 시작될 인연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라마는 오늘(11일) 오후 9시 30분에 2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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