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정말 죄송합니다"…로이킴, 야윈 몸매+체념한 표정(영상)
  • 김희주 기자
  • 입력: 2019.04.10 16:11 / 수정: 2019.04.10 16:15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로이킴 "죄송하다"...끝?[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도착했습니다!"

취재 관계자의 말과 함께 흰색 중형차가 나타나자 취재진의 플래시 터지는 소리가 현장을 가득 메웠다.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거론되고 있는 로이킴(본명 김상우, 27)은 평소보다 야윈 얼굴로 시선을 떨군 채 차에서 내렸다.

로이킴은 10일 경찰에 출석해 음란물 유포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는다. /남용희 기자
로이킴은 10일 경찰에 출석해 음란물 유포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는다. /남용희 기자

10일 오후 2시 45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는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출석해 심경을 표했다. 이날 경찰서에 등장한 그는 검은색 슈트를 입고 차에서 내려 취재진 앞에 섰다.

삼엄한 분위기, 긴장감이 가득한 경찰서 앞에서 로이킴은 무겁게 입을 뗐다. 그는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 가족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취재진은 "음란물 유포 혐의를 인정하느냐" "마약 검사에 응하겠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는 "진실하게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며 짤막한 답변만 남긴 뒤 함께 온 변호사와 경찰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로이킴은 10일 경찰에 출석했지만 여러 논란에 관해 묻는 취재진에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남용희 기자
로이킴은 10일 경찰에 출석했지만 여러 논란에 관해 묻는 취재진에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남용희 기자

앞서 경찰은 로이킴 측과 소환 일정 조율을 마치고 10일 오후 3시 전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로이킴 측에서는 명확한 출석 시간을 미리 언론에 밝히지 않아 혼선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예고 없이 나타난 그의 출석 현장에도 몰려든 취재진은 70~80명에 육박했다.

이렇게 열띤 취재 열기 속 많은 이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등장한 로이킴이었지만, 이날 그는 이번 음란물 유포 혐의 사건의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인 '직접 촬영' 여부에 관해서는 아무 말도 남기지 않고 모습을 감췄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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