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2위 '돈' 3위 '샤잠!'
입력: 2019.04.10 10:24 / 수정: 2019.04.10 10:24
배우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영화 생일은 지난 3일 개봉했다. /NEW 제공
배우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영화 '생일'은 지난 3일 개봉했다. /NEW 제공

'생일', 역주행 이어갈까

[더팩트|박슬기 기자] 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이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생일'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4만 235명을 동원, 누적 관객 45만 4838명을 기록했다. 전국 856개 스크린에서 3546번 상영한 결과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6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생일'은 이틀 연속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만큼 '생일'에 더 많은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은 부모 역을 맡았다.

영화 돈과 샤잠!이 박스오피스 2위, 3위를 했다. /영화 돈 샤잠! 포스터
영화 '돈'과 '샤잠!'이 박스오피스 2위, 3위를 했다. /영화 '돈' '샤잠!' 포스터

'생일' 뒤를 이은 건 영화 '돈'(감독 박누리)이다. '돈'은 이날 하루 동안 2만 4902명이 봤으며 누적 관객은 316만 9437명이다. 3위는 '샤잠!'으로, 2만 3894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55만 3400명으로 순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겟아웃'으로 이름을 알린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는 4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하루동안 1만 620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137만 9887명을 기록했고, 5위는 왕대륙 주연의 영화 '장난스런 키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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