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주말 예능 '호구'가 잡는다...'호구의 연애' '호구들의 감빵생활'
입력: 2019.04.09 14:15 / 수정: 2019.04.09 14:15
지난 3월 처음 방송을 시작한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와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 /MBC, tvN 제공
지난 3월 처음 방송을 시작한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와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 /MBC, tvN 제공

토요일엔 '호구들의 감빵생활' 일요일엔 '호구의 연애'

[더팩트|박슬기 기자] 최근 새롭게 급부상한 주말 예능프로그램이 있다. 지난달 3월 방송을 시작한 MBC '호구의 연애'와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로, 두 프로그램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프로그램 모두 제목에 '호구'라는 단어가 들어가면서 재미를 더한다. 최근 그렇다 할 주말 예능프로그램이 없던 가운데, 앞으로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호구의 연애'는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지만 아직은 사랑이 어려운 5명의 '호감구혼자', 일명 '호구'들이 새로운 설렘을 찾아 나서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7일 처음 방송된 '호구의 연애'는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 중이다. 첫 방송과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출연진 이름이 오르내리며 그 관심을 입증했다.

개그맨 허경환, 박성광, 양세찬, 가수 장동우, 배우 김민규는 여성 회원으로 출연하는 채지안, 윤선영, 지윤미, 황세온의 관심을 받기 위해 분투한다. 허경환과 양세찬은 무심한 듯 다정한 모습으로 여성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동우와 김민규는 특유의 센스와 매너로 관심을 끌었다. 박성광은 시종일관 '짠내'나는 캐릭터로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 이 역시 또 다른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호구의 연애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에 방송된다. /MBC 제공
'호구의 연애'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에 방송된다. /MBC 제공

'호구의 연애'는 여성출연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채지안은 '이민정 닮은꼴'로 불리며 방송만 했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다. 1대 '호구왕' 허경환의 선택을 받으면서 각별한 관심을 받은 그는 청순한 외모에 털털한 성격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한다.

지윤미는 앞서 클럽 버닝썬 대표 이문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알려져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논란도 잠시, 그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양세찬과 장동우와 미묘한 삼각관계를 이루며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윤선영과 황세온은 털털함과 세심함으로 남성 출연자들과 좋은 호흡을 이루고 있다.

'호구들의 감빵생활'은 '호구의 연애'보다 하루 빠른 지난달 16일 처음 방송됐다. 학창 시절 삼삼오오 모이면 한 번쯤 하곤 했던 '마피아 게임'을 기반으로 한다.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미묘한 신경전, 실제 게임 속에 있는 듯한 에너지 넘치는 게임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방송인 이수근, 정형돈, 김종민 등 '예능신'과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황제성, 장도연의 합류로 완성도 높은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배우 이상엽과 아이돌그룹 갓세븐의 JB, 세븐틴 승관, 아이즈원의 최예나 등 신선한 출연진의 조화로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호구들의 감빵생활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tvN 제공
'호구들의 감빵생활'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tvN 제공

이수근은 그간 쌓아온 탄탄한 게임 내공으로 '꿀팁'을 알려주며 팀원들을 이끌었다. 반면 정형돈, 김종민 콤비는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지 못한 채 허당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제성과 장도연은 물론 새로운 예능 대세로 떠오른 이상엽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JB와 승관은 스스로를 "자타공인 마피아 천재"라고 강조하며 '아이돌 케미'를 뽐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한 아이즈원의 최예나, 안유진은 예능 초보임에도 불구, 혼돈을 가중하는 남다른 포커페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색조합으로 토요일 '대세 예능'으로 자리잡은 '호구들의 감빵생활'은 입소문을 타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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