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사건 예견했나"... '걸캅스' 5월 9일 개봉 확정
입력: 2019.04.08 09:06 / 수정: 2019.04.08 09:06
라미란(왼쪽) 이성경 주연의 영화 걸캅스는 오는 5월9일 개봉한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라미란(왼쪽) 이성경 주연의 영화 '걸캅스'는 오는 5월9일 개봉한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라미란 이성경 주연 '걸캅스', 디지털 성범죄 이야기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라미란과 이성경이 디지털 성범죄자를 잡기 위해 나선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8일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언)가 오는 5월 9일 개봉 확정한다"고 밝히며 스틸을 공개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최근 연예계 큰 파장을 일으킨 '정준영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정준영은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공유한 혐의로 현재 구속됐다. 또 단체 대화방에서 이를 공유한 가수 승리, 최종훈, 용준형, 로이킴, 에디킴 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걸캅스'가 '정준영 사건'을 미리 예견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라미란은 전직 전설의 형사에서 민원실 주무관이 된 미영 역을 맡았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라미란은 전직 전설의 형사에서 민원실 주무관이 된 미영 역을 맡았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가운데 CJ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스틸에는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라미란 분)의 모습이 담겼다. 가죽 잠바에 매서운 눈빛으로 달려오는 과거 미영의 모습은 자본주의 미소로 민원인을 맞이하는 현재 민원실 퇴출 0순위 주무관이 된 미영의 모습과 대조된다.

과한 열정과 욱하는 성격으로 사고 친 후 징계를 받은 강력반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 분)는 앙숙 관계의 올케 미영이 있는 민원실로 밀려나고, 그곳에서 우연히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단서를 발견한다.

이성경과 라미란은 영화에서 앙숙 케미이자 사건을 해결하는 동료로 활약한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성경과 라미란은 영화에서 '앙숙 케미'이자 사건을 해결하는 동료로 활약한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경찰 내 모든 부서가 복잡한 절차를 이유로 수사에 나서지 않자 잠들었던 수사 본능이 깨어나는 미영과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지혜는 비공식 수사에 함께 돌입한다.

유유히 전동휠을 타는 미영과 그 옆에서 죽어라 달리는 지혜, 비장한 표정의 자동차 추격 장면과 하와이안 셔츠를 맞춰 입고 분투하는 걸크러시 콤비의 모습은 이들의 거침없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걸캅스'는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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