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음란물로 우정 쌓기"...'슈스케' 정준영·로이킴·에디킴의 몰락
입력: 2019.04.05 17:03 / 수정: 2019.04.05 17:03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해 친분을 다진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왼쪽부터). 세 사람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더팩트DB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해 친분을 다진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왼쪽부터). 세 사람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더팩트DB

정준영 구속, 로이킴·에디킴 경찰 조사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야말로 슈퍼스타의 몰락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로 연예계 발을 들인 가수 정준영(30)과 로이킴(26·김상우), 에디킴(29·김정환)이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로 물의를 일으켰다. 간절함과 진정성으로 노래를 하던 이들의 범죄사실에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로이킴과 에디킴은 최근 정준영과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에디킴을 입건했다. 에디킴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디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4일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며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같은 소속사의 입장에 누리꾼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담배 1대 핀 건 핀 게 아닌가? 한 장이나 여러 장이나 어쨌든 하긴 한 거구만"(hrl0****) "잘도 1장만 올렸겠네"(hbng****) "개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올렸다는 게 중요하지"(syou****) "1장을 올렸든 10장을 올렸든 중요하지않아. 그 카톡방 정체를 안 이상 좋게 볼 수 없다. 정말"(slow****)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이킴은 귀국하는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
로이킴은 귀국하는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

지난 3일에는 로이킴이 불법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튿날인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달콤한 사랑 노래로 사랑을 받은 로이킴이라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준영과 워낙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 터라 "터질 게 터졌다"는 의견도 많다.

"위선자. 더러운 성범죄자"(rbgn****) "진짜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이다"(pjy4****) "그럼 그렇지. 네가 정준영하고 친한데 뻔하지"(laa7****) "정준영이랑 쿵짝이 잘 맞아네"(dudr****)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달 21일 여성과 성관계를 한 동영상 13건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모두 23개, 참여자는 16명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에디킴과 로이킴, 또 영화배우, 모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다.

시청자의 선택으로 가수가 된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 그들은 노래로 하나가 된 듯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다. 하지만 뒤늦게 밝혀진 그들의 행동은 충격 그 자체. 대중을 기만한 셈이다. 노래가 아닌 불법 촬영물 공유로 하나가 된 이들의 몰락은 그들이 받아들여야 마땅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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