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이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다. /더팩트 DB |
송지은 vs TS엔터, 갈등ing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TS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에게 전속 계약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송지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송지은은 전속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2017년 5월경 일방적인 내용증명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2019년 1월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현재 법적으로는 송지은과 당사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며,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은 이중 전속계약으로써 명백한 계약위반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전속계약 위반 및 사전접촉의무 위반으로 인한 이중계약, 그에 따른 손해배상 등으로 연매협에 중재 요청을 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입장으로는 "전속효력 정지의 사전 통보 및 계약 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해당 소속사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이에 따른 법적인 대응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방적으로 계약관계를 무시한 송지은과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으며, 시장질서를 무너트리고 일방적 계약 진행 및 언론 발표로 당사의 이미지 실추 및 손실을 일으킨 부분 등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을 밝혀둔다"고 알렸다.
한편 송지은은 지난해 2월 인스타그램에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부존재 중재신청서를 냈고 전속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송지은은 새 소속사인 해와달 엔터테인먼트와 지난 1월 계약을 맺은 후 2개월도 되지 않아 계약을 종료했다.
아래는 TS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TS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송지은 전속계약 관련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송지은은 전속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2017년 5월경 일방적인 내용증명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2019년 1월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법적으로는 송지은과 당사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며,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은 이중 전속계약으로써 명백한 계약위반입니다.
이에 당사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전속계약 위반 및 사전접촉의무 위반으로 인한 이중계약, 그에 따른 손해배상 등으로 연매협에 중재 요청을 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당사의 입장에서는,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해당 소속사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이에 따른 법적인 대응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또한 당사도 일방적으로 계약관계를 무시한 송지은과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으며, 시장질서를 무너트리고 일방적 계약 진행 및 언론 발표로 당사의 이미지 실추 및 손실을 일으킨 부분 등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밝혀둡니다.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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