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갑수 최무성 윤지혜 등, '뜨거운 피' 출연 확정[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가 정우, 김갑수, 최무성, 윤지혜 등 최종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배급사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는 2일 캐스팅 소식과 함께 "지난달 28일에 첫 촬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뜨거운 피'는 부산의 변두리 구암에서 나고 자란 한 남자가 생존을 위해 조직 간의 치열한 전쟁에 휘말리는 정통 누아르다.
정우는 영화에서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가부 희수 역을 맡았다. 희수는 사랑하는 여인과 단출한 삶을 꿈꾸지만, 구암을 둘러싼 조직 간의 팽팽한 긴장 속에 흔들리는 인물이다.
김갑수는 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항구도시 구암의 보스로 불리는 손영감 역을 맡았다. 그는 오른팔 희수 역의 정우와 함께 구암 실세력의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무성은 구암에 위협을 가하는 새로운 실세 용강 역을 맡아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 윤지혜는 희수의 연인으로 세상의 밑바닥에서 거칠게 삶을 꾸려온 여인 인숙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뜨거운 피' 첫 촬영은 영화 속 핵심 장소인 만리장 호텔을 배경으로 지배인 희수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배급사는 "실제 고향이 부산인 정우가 희수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뜨거운 피'는 앞으로 4개월간의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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