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성지연 기자] 가수 승리가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정황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승리가 받고 있는 성접대 의혹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며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러 명을 조사했고 그 중 여성도 4~5명 있었다.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투자의 대가로 성관계를 하도록 알선했다는 구체적인 정황, 성접대가 이뤄진 장소,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인 상태다.
승리의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은 지난 2015년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의 접대 의혹에 더해 일본 회사 투자자 A씨에 대한 접대 의혹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인 A씨가 대표로 있는 일본 회사는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도 참여한 단톡방에서 접대를 암시하는 듯한 대화가 오간 지 10개월 뒤 서울의 외식업체 상표권 권리를 갖게 된 것으로 보고있다. 해당 외식업체는 지난 2016년 승리와 유 대표가 개업한 업체다.
경찰은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승리의 변호인은 이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버닝썬 사태'를 수사하는 중에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의 횡령 혐의까지 포착해 이들을 추가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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