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펜타곤과 '신토불이'로 미친듯이 놀 시간(영상)
입력: 2019.03.27 19:04 / 수정: 2019.03.27 19:04
그룹 펜타곤이 미니 8집 Genie:us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신토불이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펜타곤이 미니 8집 'Genie:us'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신토불이'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타곤 '신토불이', 27일 오후 6시 공개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무대 한 번 부셔보겠다는 각오로 돌아왔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패기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룹, 펜타곤이 돌아왔다. 지난해 '빛나리' '청개구리'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이들은 부담감이라는 장애물을 실력과 열정으로 정면승부하겠다는 마음가짐인 듯했다.

펜타곤의 신곡 신토불이는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타곤의 신곡 '신토불이'는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7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펜타곤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펜타곤 멤버 후이, 진호, 홍석, 여원, 신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과 진행을 맡은 개그우먼 박지선이 참석했다.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Genie'와 '우리'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 'US'를 합쳐 만든 이번 앨범은 천재라는 뜻의 'Genie:us'로 재탄생했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숨겨져있는 이번 앨범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움, 위로, 희망, 용기를 동시에 줄 수 있는 다채로운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펜타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가득 채워 음악적 개성과 색깔을 더욱 풍성하게 담아냈다.

펜타곤 홍석.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타곤 홍석.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청개구리' 이후 약 6개월 만의 국내 컴백이라 그런지, 정말 많이 '이를 갈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포토타임부터 멤버들의 등장은 비범했다. 후이는 라이터를 가지고 나와 불을 켠 다음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더니, "신토불이에서 '불'과 '이'를 표현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후이 외에도 홍석은 문워크를 하며 무대 위로 올라와 준비해온 포즈를 끝없이 취해 박지선으로부터 "포토타임이 한 시간이어도 모자랄 분"이라는 소리를 듣고 멋쩍게 웃기도 했다.

펜타곤이 가족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 준비한 단체 사진 포즈.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타곤이 가족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 준비한 단체 사진 포즈.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후 펜타곤은 "가족사진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며 직접 준비해온 단체 포토타임을 위한 자세 두 가지를 취한 다음 신곡 '신토불이' 무대를 펼쳤다. '신토불이'는 펜타곤의 '빛나리',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비롯한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멤버 후이의 자작곡으로, 강한 비트와 시원한 멜로디가 포인트이며 후렴구에 반복되는 '신토불이'라는 단어가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퓨처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이다.

후이는 "타이틀 곡 후보로 7곡을 만들어 놓고 모두 멤버들에게 들려줬는데, '신토불이'가 만장일치로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며 "저 또한 녹음을 하면서 정말 스트레스가 타파되는 느낌을 받아 '아, 이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진호 또한 "처음에 '신토불이'를 듣자마자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좋더라고요"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펜타곤 신원.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타곤 신원.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후이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모든 멤버가 전곡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음악적인 면뿐만 아니라 그 외 모든 면에도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원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펜타곤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다음 여러 주제를 생각해봤어요. 그 결과 스무 곡 정도의 노래가 나왔으며, 이 중 선별된 여섯 곡들이 앨범에 담겼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진호는 "헤어 콘셉트도 우리의 아이디어에서 고안된 것이 많습니다"며 "저희끼리 시안을 준비해놓고 색 조합 등을 결정할 때는 전문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상의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신원은 "의상에도 참여했어요. 이번 콘셉트는 '록시크'을 바탕으로 '스트릿' 적인 요소를 가미했습니다"라며 "뭔가 잘 자려입은 느낌은 들지만, 그 안에 자유로움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일탈을 담아냈고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펜타곤 옌안.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타곤 옌안.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건강 상 이유로 지난 '청개구리'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옌안 또한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중무장했다. 후이는 "옌한이가 잠시 쉬고 돌아왔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열심히 하더라고요. 보통 연습이 저녁에 끝나는데, 옌안이는 새벽, 아침까지 남아서 혼자 연습을 하고 숙소에 돌아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우석은 웃으며 "사실 후이형이 옌안이가 실력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고 어느 날은 펑펑 울기까지했어요"고 고백했다.

후이는 민망해하며 "'옌안이가 저렇게까지 노력하며 따라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감동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원은 "그 장면을 찍은 영상이 있습니다. '신토불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 영상을 팬들께 공개하겠습니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후이는 민망해하면서도 "'신토불이'가 음악 차트 순위권 50위 안에 든다면 공개해도 좋습니다. 펜타곤은 역주행의 아이콘이니까, 90위권으로 진입하더라도 50위 안으로 진입한다면 영상을 공개하겠습니다"고 자신했다.

옌안이 다시 합류했지만, 이번에는 키노의 다리 부상으로 또다시 8인조로 활동하게 된 펜타곤. '신토불이' 무대를 무대 뒤에서 지켜보던 키노는 무대가 끝난 후 "이렇게 제3자 입장에서 펜타곤의 무대를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우리 펜타곤이 정말 멋있네요. 진짜 멋있습니다"고 고백했다. 이렇게 키노가 다소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자 진호와 후이는 "곧 팬클럽 '유니버스'에 가입하시겠는데요?" "2기 가입 기간은 끝났으니 3기 가입을 노리세요"라고 말하며 농담을 던졌다.

"1집 활동 당시 너무 열저이 넘쳐서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녹음하다가 무대 바닥에 금이 갔을 때가 있었어요. 그때를 생각하며 '무대 한 번 부셔보자'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는 후이의 말처럼, 음악뿐만 아니라 다각도에서 전 멤버의 노력과 애정이 깃든 앨범 'Genie:us'.

펜타곤은 27일 오후 6시 공개된 타이틀곡 '신토불이'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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