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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매리가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널A 방송캡처 |
다음 달 기자회견을 자처한 이매리, 진실은 무엇?
[더팩트|성지연 기자] 방송인 이매리가 과거 성추행 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다음 달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나선 이를 본 누리꾼들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이매리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제2의 미투'라며 지지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실체와 구체적인 정황도 없이 이매리의 일방적인 주장만 믿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다.
이매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폭로성 글을 남겼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가 방송 활동을 하던 당시 정·재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을 성추행한 사람들의 실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매리의 글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이매리의 주장을 신뢰하며 지지하는 이들과, 그의 주장만 듣고 속단하는 것은 이르다는 이들이다.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동일시한 이매리를 비난하는 댓글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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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는 실명을 거론하며 오는 4월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해당 글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매리 SNS |
누리꾼은 "여기서 장자연 사건이 왜나와? 본질부터가 다른데.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것도 어이가 없네"(amd****), "지금 딱 좋은 시기임. 이매리 사건도 제대로 밝혀서 나쁜 사람들 혼내줬으면 좋겠다"(hkew****),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억울한 시간을 보상받길"(snfl****), "이매리 씨가 한국활동 하고 싶어도 못한 이유가 있었네요"(para****), "그냥 바로 공개하지 왜 예고를 하지?"(whi****), "일방적인 주장 아닌가? 좀 더 사건을 지켜봐야할 듯"(skd****) 등의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이번 사건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매리는 카타르에 거주 중이다. 다음 달 한국으로 와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에 대해 자세히 밝힐 계획이다. 기자회견 시기에 맞춰 당시 오고간 문자 등이 담긴 휴대전화 복원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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