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원 벗고 '훨훨' 날아갈 멤버들[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룹'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렸지만, 이제 안전한 틀을 벗어나 홀로서기에 도전한 용감한 스타들이 있다.
지난해 12월 31일부로 계약이 종료되며 해체한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들의 이야기다. 워낙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던 11명이기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대중 앞에서 선다는 것 자체가 도전일 것이다.
솔로 가수로서 그 당찬 첫발을 내디딘 이들을 <더팩트>가 한곳에 모았다.

◆ 박지훈, 'L.O.V.E'
가수 박지훈은 지난 26일 첫 미니앨범 'O'CLOCK'(어클락)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L.O.V.E'(러브)로, 청량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퓨쳐 R&B 장르다.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을 더욱 키우려는 순수한 남자의 진심 어린 고백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총 여섯 트랙이 포함됐으며 이 중 'Young20(PROD.이대휘)'는 함께 워너원으로 활약했던 이대휘가 작곡 작업에 참여해 선물한 곡이다.
앞서 박지훈은 '어클락' 발매 쇼케이스에서 "워너원 멤버들이 많은 응원을 줬다"며 "진영이는 쇼케이스에 화환을 보내줬고, 지성이 형과 성운이 형은 먼저 연락이 와서 '긴장하지 말고 잘 해내길 바란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워너원 활동 당시 보여드리지 못했던 저의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 활동으로 팬들과 활발히 음악적 소통을 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훈은 'L.O.V.E'로는 별다른 음악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출연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꽃파당'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 하성운, 'BIRD'
하성운은 지난달 첫 미니앨범 'My Moment'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하성운의 일상적인 순간들을 기록한 'My Moment'에는 아침, 점심, 오후, 새벽 등 여러 시간대로 나뉜 하성운의 일상적인 순간들을 표현하는 곡들을 담았다. 앨범에 수록된 총 다섯개의 트랙은 하성운이 처음으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사 작곡은 물론 믹스, 마스터 등 모든 음반 작업 과정에 참여해 만들어졌다.
하성운은 앨범 발매 당시 "워너원으로 보여드렸던 음악과는 다른 성향의 음악들을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분들이 이전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제 음악적 모습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일단 앨범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고백했다.
한편 하성운은 오는 30일 방콕에서 팬 미팅을 앞두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대만에서 첫 단독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 윤지성, '인 더 레인'
가수 윤지성은 지난달 20일 솔로 데뷔 앨범 'Aside'를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타이틀곡 'In the Rain(인 더 레인)'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인트로에 삽입된 브러쉬 스틱 소리가 마치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효과가 특징이다. 앨범에는 'In the Rain'을 비롯해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로서는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도전하며 그 출발을 알렸다. 때문에 윤지성은 앨범 발매 쇼케이스 당시 "부담이 많이 된다. 워너원 가운데 솔로 첫 주자인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줘야 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룹 활동 때는 11명이 하던 것을 이제는 혼자서 해야 하고, 노래도 온전히 제 목소리로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나 걱정이 있었다. 빈자리가 느껴진다. 그래도 윤지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설렘이 있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윤지성은 지난 2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19 윤지성 1st FAN MEETING : Aside in BANGKOK'을 끝으로 첫 글로벌 팬 미팅 투어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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