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백' '열혈사제' '아이템'은 형사, 검사, 변호사 등 직업을 가진 주인공들이 겪는 수사극을 다뤘다. /tvN, SBS, MBC 제공 |
지상파부터 케이블까지...안방극장은 볼거리 '풍성'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범죄물, 수사물이라는 다소 흔한 소재에, 전개를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박진감을 더한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 범인 보다 빠르고 명석한 두뇌로 진실과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몸 사리지 않고 현장에 뛰어드는 이들의 이야기는 영화만큼이나 긴장을 놓칠 수 없고 촘촘한 줄거리로 시선을 붙잡는다.
이준호, 유재명 주연의 드라마 '자백'은 진실을 쫓으며 정의로운 판결을 만들기 위한 형사와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tvN 제공 |
◆ '자백', 진실을 파헤치는 변호사 이준호
tvN 새 토일극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윤현기)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배우 유재명과 이준호가 주연을 맡았다.
이준호는 극 중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변호사 최도현으로 분한다. 최도현은 5년의 시간차를 두고, 각기 다른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된 류경수(한종구 역)의 변호를 맡게 됐다. 최도현은 5년 전 뛰어난 분석력과 변론 실력을 앞세워 류경수를 무죄로 풀려나게 했다. 하지만 현재의 그는 5년 전 자신의 손으로 풀어준 피고인이 사실은 사건의 진범이었음을 직접 밝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유재명은 5년 전 판결에 불복하고 홀로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반장 기춘호로 열연 중이다. 5년 전 최도현이 맡은 양애란 살인사건의 판결로 경찰옷을 벗은 기춘호는 최도현과 한종구의 주변을 맴돌며 이들을 관찰한다.
드라마는 지난 23일 처음 방송됐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아이템'은 내일(26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초능력을 지닌 신비한 '아이템'들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MBC 제공 |
◆ '아이템', 꼴통 검사 주지훈이 쫓는 '정의'
MBC 판타지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박미연)은 소중한 사람을 간절하게 지키기 위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검사 강권(주지훈 분)과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 분)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배우 주지훈, 김강우, 진세연이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주지훈은 모두가 절대 권력에 고개 숙일 때 묵묵히 검사 선서를 읊어주는 일명 '꼴통 검사' 강곤으로 분한다. 강곤은 초능력을 가진 아이템의 존재를 깨닫고 혼란에 빠지지만, 이 아이템을 손에 쥔 조카 다인을 싸이코패스 조세황으로부터 구하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아이템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강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26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배우 김남길, 김상균, 이하늬 주연 드라마 '열혈사제'는 전직 국정원 요원 출신이자 현재는 사제의 길을 걷는 남자가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SBS 제공 |
◆ '열혈사제', 전직 국정원 출신 김남길의 분노사회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다. 배우 김남길, 김상균, 이하늬가 주연을 맡았다.
극 중 김남길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높은 분석력, 통찰력, 판단력을 갖고 있지만 거친 독설과 비꼼, 분노조절장애를 달고 사는 가톨릭 사제 김해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김해일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이었으나, 한 사건에 휘말려 국정원을 나와 방황하고 사제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 영혼의 구원자와도 같았던 이여준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분노한 해일은, 과거 요원 시절의 뛰어난 능력으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가 만나게 된 인물들이 강력팀 형사 구대영과 서울중앙지검 특수팀 검사 박경선이다.
드라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