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독주하는 '캡틴 마블', 韓영화 등판에 꺾일까
입력: 2019.03.19 11:51 / 수정: 2019.03.19 11:51
영화 캡틴 마블은 파일럿 출신에서 기원한 비행 능력과 우주의 위대한 전사 크리의 일원으로서 얻은 강력한 힘,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까지 더해진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캡틴 마블'은 파일럿 출신에서 기원한 비행 능력과 우주의 위대한 전사 크리의 일원으로서 얻은 강력한 힘,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까지 더해진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캡틴 마블', 500만 돌파 언제?

[더팩트|박슬기 기자] '어벤져스: 엔드 게임'으로 가기 위한 그 마지막 단계인 영화 '캡틴 마블'이 13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일 영화 '돈' '우상' '악질경찰' 등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둔 가운데 '캡틴마블'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지난 18일 하루 동안 8만 294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468만 227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1592개 스크린에서 8043번 상영한 결과로,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앞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5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캡틴 마블'의 흥행 속도는 현저히 떨어진다. 반면 마블 솔로 무비와 비교했을 땐 비교적 빠른 흥행 속도다. 지난해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2018)와 '블랙 팬서'는 개봉 18일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2016년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개봉 24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캡틴 마블'은 이번주 안으로 500만 관객 돌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캡틴 마블'은 북미에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수익은 7억 6208만 3380달러(18일 북미 기준)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8638억 2151만원 에 달한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오는 20일 한국 영화 '돈'과 '우상' '악질경찰'이 나란히 개봉하기 때문이다. 특히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이선균 등 내로라하는 충무로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관객의 기대도 높다.

아울러 '돈'은 현재 '캡틴 마블'을 꺾고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돈'의 예매율은 28.6%를, '캡틴 마블'은 20%를 기록 중으로 8.6% 포인트 차이가 난다. 또 20일 개봉하는 영화 '우상'은 13.4%를 기록하며 3위를, '악질경찰'은 6.2%로 4위를 차지하고 있어 박스오피스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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