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의혹' 승리, 경찰출석 "진실한 답변으로 조사받을 것"
입력: 2019.03.14 14:28 / 수정: 2019.03.14 14:28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승리 "상처받고 피해 받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성 접대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29·이승현)가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취재진 앞에서 말했다. 남색 줄무늬 정장을 입고 나타난 그는 깊게 고개 숙였다.

승리는 강남 클럽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승리가 사내이사로 지낸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다. 경찰은 폭행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마약, 성폭행, 성 접대, 경찰 유착관계 등의 문제를 발견했고, 사건은 확대됐다.

지난 11일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라며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준영은 오전 10시에, 당초 3시 예정 돼 있던 유리홀딩스 유모씨는 낮 12시 50분 미리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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