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과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가 같은 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전에 입을 맞추거나 모의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의미로 분석되고 있다. /더팩트 DB

정준영 오전 10시-승리 오후 1시-유씨 오후 2시 경찰출석

[더팩트 | 강일홍 기자]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가수 정준영과 같은날 조사를 받으면서 그 배경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가수 승리와 동업자 관계인 유씨는 '경찰 청탁'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오전 10시 먼저 경찰에 출석한다. 승리는 오후 1시 출석을 앞두고 있다.

승리의 사업 파트너이자 박한별의 남편으로도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 대표는 승리에 이어 오후 2시에 출석한다. 정준영과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가 같은 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전에 입을 맞추거나 모의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의미로 분석되고 있다.

유씨는 카카오톡으로 외국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 지시를 주고 받은 정황이 드러나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10일 입건된 바 있다. 정준영에 대해서는 마약 투약 여부도 함께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가 대표로 있는 유리홀딩스 업체명의 '유리'는 유 씨의 '유'와 승리의 '리'를 결합해 지은 회사다. 경찰은 성 접대 의혹 사건 뿐만 아니라 경찰 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유씨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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