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피내사자→피의자' 성매매 알선 혐의 입건
입력: 2019.03.10 16:22 / 수정: 2019.03.10 16:31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협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을 때 모습 /이동률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협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을 때 모습 /이동률 기자

승리 ,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받는다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협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 알선 협의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8시간 30여 분가량 조사를 받고 다음 날인 28일 새벽 오전 5시 30분께 귀가했다. 당시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이번 재소환 때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승리가 강남 클럽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내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지난달 한 매체가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해당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3~4명도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대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11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3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eejoo32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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