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안재모, 어린 시절 어땠길래..."발 붙일데 없었다"
입력: 2019.03.09 00:00 / 수정: 2019.03.09 00:00
안재모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찾았다. 이날 안재모는 평탄치 못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 /KBS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안재모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찾았다. 이날 안재모는 평탄치 못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 /KBS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안재모, 어릴 적 부모님과 연락 두절까지?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배우 안재모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안재모는 8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이날 안재모는 "어렸을 적 의남매처럼 친하게 지낸 이들이 있다"며 이상훈, 이상은 남매를 찾았다. 남매를 찾으러 가는 길며 안재모는 어린 시절 고향인 부산에 지냈을 때부터 당시를 회상했다.

안재모는 "부산에서 아버지가 사업도 크게 하시고 그랬는데 갑자기 공장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서울로 상경을 했다"며 "부모님 먼저 올라오시고, 저희가 4형제인데 저만 홀로 올라갔다. 서울에 와서는 머물 곳이 굉장히 협소했다"고 밝혔다.

안재모는 어린 시절 5년 간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했다고 고백했다. /KBS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안재모는 어린 시절 5년 간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했다고 고백했다. /KBS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이어 "아버지 회사가 쫄딱 망해서 서울에 있던 아버지 후배가 '제가 도와드릴 테니 서울로 올라오세요'라고 해서 올라왔다"며 "막상 올라왔는데 아버지 후배마저 사업에 실패했다. 그때 교회 집사님 중에 그린벨트 땅이 있는 분이 있어서 그곳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5년 동안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때 생활하던 비닐하우스 터에 도착한 안재모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뭘 몰랐던 것 같다"며 "경제 관념이라든지 잘 살고 못 살고의 차이, 그런 것을 다 알지 못하지만 창피하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모님과 연락이 끊긴 당시도 떠올렸다. 안재모는 "아버지가 하던 사업이 또 부도가 나서 채권자들이 얼마 없는 재산까지 압류했다"며 "그 후로 아버지, 어머니랑 5~6년 정도 연락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안재모는 이상훈, 이상은 남매를 만났고, 이들을 보자마자 "얼굴이 기억난다"며 기쁘게 포옹했다. 이상훈 씨 또한 안재모를 보며 "너(안재모)도 옛날과 똑같다"며 반가움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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