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과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 (왼쪽부터)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동률 기자

TXT,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이란 부담감을 견뎌라

[더팩트｜성지연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같은 회사 선배인 방탄소년단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이하 TXT)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앨범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TXT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공개하는 보이그룹이다. 음악과 퍼포먼스, 콘텐츠 등 방탄소년단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그룹이란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으로 불렸던 TXT. 방탄소년단 또한 다양한 연말 시상식과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후배 그룹인 TXT를 언급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TXT의 연준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TXT의 멤버 연준은 "방탄소년단은 하늘같은 선배님과 같다"며 "저희를 언급하는 영상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그래미 어워즈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초청받는 자리인데 그런 자리에서 TXT의 이름을 언급해 주는 것 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범규는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팬이라 평소에 회사에서 만나면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말도 못거는 편이다"며 "그런데도 항상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시거나 응원의 말을 해주신 덕분에 많은 용기를 얻곤 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조언에 고마움을 전한 TXT의 범규. /이동률 기자

TXT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후배가 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신인그룹다운 패기를 보이기도 했다.

TXT의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는 트렌디한 신스 팝(Synth Pop) 장르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4일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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